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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금' 넘어선 성인 연극, '내가 하면 로맨스', 누적 관객 3만

입력 2026-09-15 14:22:33 | 수정 2026-09-15 14:22:33
이석원 부장 | che112582@gmail.com
[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단순한 자극을 넘어 작품성까지 입증한 웰메이드 성인연극 '내가 하면 로맨스'가 대학로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며 개막 1주년을 맞았다.

지난해 9월 5일 첫 선을 보인 연극 '내가 하면 로맨스'는 관객들의 폭발적인 반응 속에 앵콜 공연과 연장 공연을 거쳐 오픈런으로 관객들과 만나왔다. 개막 이후 1년간 누적 관객 3만여 명을 동원한 이번 작품은 지난 5월부터 9월 현재까지 대학로 오픈런 연극 부문 예매 현황 1위를 지키며 성인 연극의 흥행 저력을 입증하고 있다.

성인 연극 '내가 하면 로맨스'가 공연 1주년을 맞았다./사진=뻥튀기 프로덕션 제공



이번 작품은 과거 성인 영화계를 뒤흔들었던 영화 '젊은엄마', '친구엄마'의 공자관 감독이 총괄 제작자로 변신해 연극계에 정식 출사표를 던진 데뷔작이다. 연극 '바냐 아저씨' 등 다수의 무대를 연출한 마달풍 연출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한상효, 수지, 민도윤, 소은, 김린아, 오하성, 하린, 이원기 등 탄탄한 연기력을 갖춘 배우진이 합류해 차원이 다른 몰입감을 선사한다.

'내가 하면 로맨스'는 '대학로 19금 최고 수위'라는 도발적인 캐치프레이즈를 내세웠지만, 노출이나 1차원적 자극에 기대는 기존 성인극의 한계를 완전히 극복했다. 현실 부부의 사랑과 욕망, 그리고 현대인의 숨겨진 치부를 대담하고 솔직하게 풀어낸 탄탄한 극본과 디테일한 연출력을 바탕으로, 유쾌한 웃음과 깊은 감정적 공감대를 동시에 선사하는 '웰메이드 성인 블랙코미디'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개막 1주년을 맞아 공자관 총괄 제작자는 "웰메이드 성인극이라는 도전이 대학로에서 흥행과 작품성 모두 인정받아 기쁘다"며 "엄숙주의를 타파하려 했던 시도가 주 관객층인 2030 세대와 통한 만큼, 앞으로도 다양한 형태로 관객을 찾아가는 시도를 이어가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완성도 높은 서사로 후련함과 통쾌함을 동시에 선사하는 웰메이드 연극 '내가 하면 로맨스'는 대학로 무대에서 오픈런으로 장기 흥행 레이스를 이어갈 예정이다.

[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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