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 '직장인들' 시즌3
'직장인들' 시즌 3가 오피스 안팎을 넘나드는 거침없는 웃음 폭격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DY기획 직원들의 위트 넘치는 입담과 매회 예측 불가한 게스트들의 활약이 더해져 매주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지난 9월 11일 공개된 3화에서는 대학생 서포터즈로 변신한 배우 노재원과 '썸머퀸' 권은비가 게스트로 출격해 DY기획을 뒤흔들었다. 백현진 부장의 동호회 공연까지 따라가는 '열혈 덕후' 인증부터 직원들의 추궁에 돌연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급발진하는 노재원의 열연이 시청자들을 폭소케 했다. 김원훈 주임과의 날 선 맞대결에 이어 클라이언트로 찾아온 권은비의 조목조목 쏟아지는 팩트 폭격에 직원 전원이 '웃참'에 실패하는 모습은 3화의 명장면을 완성했다.
이어 오는 9월 18일 공개되는 4화에서는 한층 더 막강해진 게스트 라인업이 예고돼 기대감을 높인다. 주학건설 대표 '주강태' 역의 주상욱과 '남실장' 역의 이동하, 그리고 야근 중인 딸을 찾아 DY기획을 방문한 '예은맘' 김선영까지 가세한다. 특유의 카리스마와 코믹함을 오가는 게스트들과 DY기획 사원들이 벌일 상상을 초월하는 소동극이 과연 어떤 폭소를 안길지 관심이 쏠린다.
'DTF 세인트루이스'./사진=쿠팡플레이 제공
△ 'DTF 세인트루이스'
제78회 에미상에서 작품상을 비롯해 총 7관왕을 석권한 화제작 'DTF 세인트루이스'가 완성도 높은 연출과 압도적인 열연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시리즈 'DTF 세인트루이스'는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근교의 한 지루한 도시에서 벌어지는 중년의 권태와 욕망, 그리고 파국으로 치닫는 기묘한 관계를 다룬 블랙 코미디 미스터리물이다.
이야기는 기상 캐스터 클락 포레스트(제이슨 베이트먼 분)와 수어 통역사 플로이드 스머니치(데이빗 하버 분)가 무료한 결혼 생활에 대한 고민을 공유하며 급격히 가까워지면서 시작된다. 가벼운 호기심으로 기혼자 전용 데이팅 앱 'DTF 세인트루이스'를 접하게 된 두 사람의 일탈은, 플로이드의 아내 캐롤(린다 카델리니 분)까지 얽히는 복잡한 삼각관계로 번진다. 이어 의문의 사망 사건이 발생하면서, 평범했던 세 사람의 일상은 돌이킬 수 없는 균열을 맞이하게 된다.
작품을 연출한 스티븐 콘래드 감독은 독창적인 연출 기법과 정교한 대본을 바탕으로 연출상과 극본상을 동시에 거머쥐었다. 데이빗 하버와 린다 카델리니 역시 인물의 복잡다단한 내면과 절묘한 호흡을 섬세하게 포착해 내며 각각 남우조연상과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평범한 교외의 일상 이면에 숨겨진 인간의 욕망을 미스터리와 블랙 코미디로 조화롭게 풀어낸 'DTF 세인트루이스'는 기술 부문인 촬영상과 편집상까지 더해 제작 전반의 탁월성을 입증했다.
[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