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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현대 서울, 관광객 ‘짐 부담’ 던다…공항·호텔 배송 도입

입력 2026-10-15 10:30:27 | 수정 2026-10-15 10:30:27
김성준 기자 | sjkim11@mediapen.com
[미디어펜=김성준 기자] 더현대 서울이 외국인 방문객 증가에 맞춰 쇼핑 물품과 여행 가방을 공항·호텔로 배송하는 서비스를 도입한다. 기존 짐 보관에 당일 배송 기능을 더해 외국인 고객의 쇼핑 편의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현대백화점은 글로벌 여행 물류 스타트업 ‘굿럭컴퍼니’와 제휴해 더현대 서울을 찾는 외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러기지 딜리버리’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

더현대 서울 1층 투어리스트 데스크에서 직원이 '러기지 딜리버리'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사진=현대백화점 제공



서비스는 더현대 서울 1층 투어리스트 데스크에서 신청할 수 있다. 비치된 QR코드를 통해 굿럭컴퍼니 앱에 접속한 뒤 캐리어나 쇼핑백 배송을 접수하는 방식으로, 한국어·영어·중국어·일본어 4개 국어를 지원한다.

배송지는 인천·김포국제공항의 굿럭컴퍼니 보관센터와 현장 수령이 가능한 전국 호텔이다. 서울 지역은 오후 3시 이전 접수 시 당일 오후 7시까지, 오후 3~6시 접수 시 오후 10시까지 배송한다. 서울 외 지역은 낮 12시 이전에 접수하면 당일 오후 10시까지 받을 수 있다. 이용 고객은 굿럭컴퍼니 앱에서 제공하는 실시간 트래킹 링크를 통해 물품의 이동 상황도 확인할 수 있다.

현대백화점은 외국인 방문객 증가에 대응해 외국인 컨시어지 서비스 강화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올해 1~9월 더현대 서울의 외국인 방문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67% 이상 늘었다. 같은 기간 외국인 누적 매출은 135% 증가했으며, 전체 매출에서 외국인이 차지하는 비중도 25%에 달했다.

현대백화점은 외국인 고객 쇼핑 경험(CX)을 향상하기 위한 서비스 개선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내년 1월에는 더현대 서울에 글로벌 VIP 전용 공간인 ‘PSR(Personal Shopping Room)’을 열고, 프리미엄 컨시어지 체계를 고도화한다. 앞서 지난 7월에는 일본과 중국, 대만, 세네갈 등 4개국 출신 5명으로 구성된 ‘외국인 자문단’을 출범했다. 자문단을 통해 매장 이용 과정의 불편 사항 등을 수렴하고 있으며 연내 자문단 2기 활동도 시작할 예정이다.

윤태선 현대백화점 더현대 서울 판매기획팀장은 “전 세계 180여 개국 고객이 찾는 더현대 서울의 위상에 맞춰, 외국인 고객이 짐 부담 없이 K쇼핑과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이번 서비스를 기획했다”며 “차별화된 쇼핑 인프라를 구축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쇼핑 랜드마크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김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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