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홈 경제 정치 연예 스포츠

현대건설, 노후 아파트 새단장 범위 넓힌다…현대리바트와 맞손

입력 2026-10-23 15:25:01 | 수정 2026-10-23 15:25:01
박소윤 기자 | xxoyoon@daum.net
[미디어펜=박소윤 기자]현대건설이 노후 공동주택 리뉴얼 사업을 단지 공용공간에서 개별 가구 내부로 넓힌다. 현대리바트와 협력해 공용부 개선과 세대별 인테리어를 연계하고, 입주민이 원하는 범위와 방식에 따라 주거환경을 바꿀 수 있도록 사업 모델을 구체화한다.

현대건설 이인기 건축주택사업본부장(왼쪽)과 현대리바트 권태진 라이프스타일본부장(중앙), 강민수 비즈니스솔루션본부장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현대건설


현대건설은 지난 22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디에이치 갤러리에서 현대리바트와 '더 뉴 하우스 공용부·세대 토털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상호 협력'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3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이인기 현대건설 건축주택사업본부장과 권태진 현대리바트 라이프스타일본부장, 강민수 비즈니스솔루션본부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력의 중심은 단지 전체의 환경 개선과 세대 내부 공사를 연결하는 데 있다. 공용부는 단지 차원에서 통합적으로 개선하되, 집 안 인테리어는 노후 상태와 거주자의 취향이 서로 다른 점을 고려해 희망하는 가구에 한해 진행한다. 일괄적인 단지 개선에 그치지 않고 개별 가구의 수요까지 사업에 반영하겠다는 구상이다.

현대건설의 '더 뉴 하우스'는 노후 공동주택의 주거 가치를 높이기 위해 지난해 6월 선보인 리뉴얼 사업이다. 단지 외관과 조경, 커뮤니티 시설, 스마트 시스템 등 공용부를 중심으로 개선 방안을 마련한다. 아파트의 입지와 구조, 시설 노후도 등을 살펴 단지별 특성에 맞는 개선안을 제시하는 방식이다.

현대건설은 여기에 현대리바트의 인테리어 설계·시공 역량을 결합해 사업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양사는 사업 추진 과정에서 협업 체계를 구축하고 공용부와 전용부에 적용할 특화 상품을 공동 개발한다. 세대 내부 공사를 희망하는 입주민에게는 별도 인테리어 상담도 제공한다.

역할은 나눠 맡는다. 현대건설은 사업 전반을 총괄하며 단지별 계획과 추진 방안을 수립한다. 현대리바트는 인테리어 브랜드 '집테리어'를 기반으로 세대별 설계와 시공을 담당한다. 건설과 인테리어 분야의 역량을 연계해 단지 차원의 개선과 개별 가구의 요구를 함께 반영한다는 전략이다.

현대건설은 재건축·리모델링 외에 기존 주택의 가치를 높이는 리뉴얼 사업 수요가 커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고금리와 공사비 상승, 정비사업 장기화 등으로 기존 주거지를 유지하면서 환경을 개선하려는 수요가 늘어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최근 고금리와 공사비 상승, 정비사업 장기화 등의 영향으로 재건축과 리모델링의 대안으로서 리뉴얼 사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더 뉴 하우스를 통해 이주 없이 추진할 수 있는 편의성과 간소화된 절차, 최적화된 공정을 바탕으로 입주민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까지 반영한 맞춤형 주거 개선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박소윤 기자]
종합 인기기사
© 미디어펜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