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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百, 잠실점 식품관부터 바꾼다…‘미식 랜드마크’ 구축

입력 2026-10-26 11:01:25 | 수정 2026-10-26 11:01:25
김성준 기자 | sjkim11@mediapen.com
[미디어펜=김성준 기자] 롯데백화점이 잠실점 식품관을 프리미엄 미식 공간으로 재편하며 본관 전체 리뉴얼의 첫 단계에 착수한다. 고급 식재료와 차별화된 외식 콘텐츠를 강화해 롯데타운 잠실의 집객 효과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서울시 송파구 롯데백화점 잠실점 본관 전경./사진=롯데백화점 제공



롯데백화점은 잠실점 본관 지하 1층 식품관의 전면 리뉴얼을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2017년 이후 처음 추진하는 대규모 식품관 개편으로, 약 3400평 규모 ‘럭셔리 미식 전문관’을 단계적으로 조성해 2028년 상반기 그랜드 오픈할 계획이다.

이번 식품관 리뉴얼은 향후 잠실점 본관 전체 리뉴얼로 이어지는 첫 번째 프로젝트다. 롯데백화점은 식품관을 시작으로 점포 경쟁력을 강화해 롯데타운 잠실을 글로벌 쇼핑·미식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롯데타운 잠실은 지난해까지 2년 연속 연매출 3조 원을 넘어섰으며, 올해는 외국인 매출 증가 등에 힘입어 연매출 4조 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잠실점 인근에는 고소득 주거지역이 밀집해 있고 향후 3만 가구 이상 신규 주택 공급도 예정돼 있어 프리미엄 식품 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잠실점 식품관은 VIP 고객의 연간 구매 일수가 30일에 달하고 객단가도 롯데백화점 전 점포 가운데 최고 수준을 유지하는 등 구매 빈도와 지출 규모가 높은 공간이다. 롯데백화점은 이러한 상권 특성과 고객 수요를 반영해 고급 식재료부터 전문 다이닝까지 미식 콘텐츠 전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롯데백화점은 식품관을 고객 이용 목적에 따라 ‘이츠(EATS)’와 ‘바이(BUY)’ 공간으로 구분한다. 매장에서 직접 식사를 즐기는 고객과 식품을 구매하거나 선물하려는 고객의 수요를 나눠 각 공간에 특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취지다.

이츠 공간에는 다양한 고급 외식 브랜드를 모은 ‘럭셔리 다이닝’을 조성한다. 국내외 미식 브랜드와 협업해 잠실점에서만 선보이는 전용 메뉴와 차별화된 서비스를 마련하고, VIP 고객부터 국내외 관광객까지 다양한 방문객을 겨냥한 외식 콘텐츠를 확대할 예정이다.

바이 공간에서는 프리미엄 식재료와 간편식, 선물용 상품을 강화한다. ‘프리미엄 슈퍼’는 백화점 바이어가 선별한 한우와 과일 등 고급 식재료를 중심으로 구성하고, 산지 직송 등 배송 서비스도 고도화한다. ‘테이크아웃’ 공간에서는 식재료 조리 과정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콘텐츠를 선보이고, ‘푸드 기프트’ 공간에는 해외 식재료와 유명 셰프·레스토랑 협업 상품, 명절 및 기념일 전용 선물세트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식품관 공간 설계는 미국 디자인 스튜디오 ‘로만앤윌리엄스’가 맡는다.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등의 공간 디자인에 참여한 업체로, 롯데백화점은 브랜드의 역사와 공간 특성을 반영한 식품관을 조성할 예정이다. 오는 2027년 디저트 전문관과 프리미엄 슈퍼를 먼저 선보이고, 2028년 식음 공간을 구축해 상반기 전체 식품관을 개장한다는 계획이다.

김상우 롯데백화점 영업본부장은 “잠실점 식품관 리뉴얼은 한국을 대표하는 쇼핑 랜드마크인 잠실점의 위상에 걸맞게 백화점 식품관의 경쟁력을 새롭게 정의하는 프로젝트”라며 “세계적 미식 콘텐츠와 공간 경험을 제공하는 럭셔리 식품관을 선보여, 롯데타운 잠실의 새로운 도약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김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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