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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百, 롯데 센텀시티점 품는다…부산 '신세계 타운' 구축

입력 2026-10-29 14:15:53 | 수정 2026-10-29 14:15:53
김성준 기자 | sjkim11@mediapen.com
[미디어펜=김성준 기자] 신세계백화점이 롯데백화점 센텀시티점을 인수하며 부산 센텀시티 일대 '신세계 타운' 구축을 본격화한다. 기존 백화점과 인접 점포를 연계하고, 주변 부지의 복합개발까지 추진해 쇼핑·문화·관광 기능을 결합한 대규모 복합거점으로 키운다는 구상이다.

부산 해운대구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전경./사진=신세계백화점 제공



신세계백화점은 롯데백화점과 부산 센텀시티점 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공정거래위원회에 기업결합신고서를 제출했으며, 향후 심사 기업결합 등 관련 절차를 거쳐 거래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롯데백화점 센텀시티점은 기존 신세계 센텀시티와 인접해 있다. 신세계는 인수 절차가 마무리되면 해당 점포를 새단장해 쇼핑·문화·여가 기능을 결합한 복합 공간으로 재편하고, 기존 점포와 연계해 통합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영업 기반을 확대하고 규모의 경제와 운영 효율성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신세계는 그동안 센텀시티 일대에서 쇼핑과 문화·레저 기능을 결합하는 방식으로 사업 영역을 넓혀왔다. 2009년 개점한 신세계 센텀시티는 백화점에 스파랜드와 아이스링크 등 레저·문화시설을 결합한 복합쇼핑시설로 출발했다. 2016년에는 센텀시티몰을 추가 개장하며 영업 공간을 확장했다.

매출 규모도 꾸준히 커졌다. 신세계 센텀시티는 2016년 지역 백화점 점포 최초로 연매출 1조원을 돌파했으며, 2023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연속 연매출 2조원 이상을 기록했다. 신세계는 기존 점포의 집객력에 신규 공간과 콘텐츠를 더해 부산 지역 유통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인접 점포 인수와 함께 센텀시티 내 C부지 개발에도 나선다. 신세계는 해당 부지에 럭셔리 호텔과 프라임 오피스, 프리미엄 레지던스 등을 포함한 대규모 복합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기존 쇼핑시설에 숙박·업무·주거 기능을 더해 센텀시티 일대의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신세계는 기존 백화점과 센텀시티몰, 신규 인수 점포, C부지 개발시설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신세계 타운'을 구축할 방침이다. 지역 소비자뿐 아니라 국내외 관광객과 비즈니스 방문객까지 아우르는 복합 라이프스타일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박주형 신세계 대표는 "이번 양수도는 양사가 경쟁을 넘어 각자가 더 발전할 수 있는 경영 환경을 마련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이번 인수를 계기로 신세계 센텀시티를 쇼핑과 문화, 관광, 도심형 공간이 유기적으로 융합된 신세계 타운으로 개발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핵심 랜드마크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김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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