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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용 옷·완구서 발암물질·석면 검출…국표원, 48개 제품 리콜명령

입력 2026-10-29 17:47:00 | 수정 2026-10-29 17:47:00
유태경 기자 | jadeu0818@naver.com
[미디어펜=유태경 기자] 어린이들이 사용하는 옷과 완구에서 1급 발암물질인 석면과 중추신경 장애를 유발하는 납 등 유해 물질이 검출됨에 따라 정부가 대대적인 리콜 명령을 내렸다.

산업통상부 국가기술표준원이 아동용 섬유제품과 전지 등 67개 품목, 1039개 제품을 대상으로 안전성 조사를 실시한 결과, 안전기준에 미달한 48개 제품에 대해 리콜명령을 내렸다./사진=미디어펜



산업통상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안전기준 부적합률이 높거나 화재·사고 우려가 커 중점 관리 중인 아동용 섬유제품과 전지 등 67개 품목, 1039개 제품을 대상으로 안전성 조사를 실시한 결과, 안전기준에 미달한 48개 제품에 대해 '수거 등의 명령(리콜명령)'을 처분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리콜 처분을 받은 48개 제품은 어린이제품 30개, 생활용품 11개, 전기용품 7개다.

어린이제품에서는 조임끈 부적합으로 걸림 사고 위험이 있는 아동용 섬유제품이 11개로 가장 많았다. 특히 완구 7개 제품에서는 사용이 엄격히 금지된 1급 발암물질 석면과 알레르기성 피부 반응을 일으키는 방부제가 검출됐다. 또한 피부염과 각막염, 중추신경 장애를 유발하는 납이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된 어린이용 가죽제품도 4개 적발됐다.

생활용품 중에서는 하중을 견디지 못해 넘어질 위험이 있는 가구 3개와 레이저 등급 기준치를 초과해 시력 손상을 일으킬 수 있는 휴대용 레이저 용품 2개 등이 포함됐다. 전기용품의 경우 절연 거리가 미흡해 감전 위험이 있는 LED 등기구 2개와 온도 상승으로 화재 위험이 높은 컴퓨터용 전원공급장치 2개 등이 리콜 대상에 올랐다.

국표원은 최근 3년간 3회 이상 반복 적발된 16개 사업자, 27개 제품을 집중 조사해 안전기준을 위반한 3개 제품을 적발하고 즉시 리콜명령을 내렸다.

이와 함께 리콜 명령이 내려진 48개 제품이 시중에 유통되는 것을 즉각 차단하기 위해 제품안전정보센터와 소비자24에 상세 정보를 공개했다. 아울러 전국 29만여 개 유통매장 및 온라인 쇼핑몰과 연계된 '위해상품판매차단시스템'에 등록했다.

국표원 관계자는 "이번에 리콜명령한 제품이 신속히 회수될 수 있도록 리콜사업자의 리콜이행 여부를 철저히 점검하고, 안전 우려가 큰 품목 또는 사업자에 대한 안전성조사를 지속 실시하는 등 위해제품의 시중 유통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미디어펜=유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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