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유태경 기자] 우리나라 기술력으로 완성한 한국형 표준 가스복합발전소가 국가 전력망에 첫 전력을 공급하기 시작했다. 에너지 기술 자립과 안보 강화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대형 가스터빈의 현장 실증이 성공 궤도에 진입했다는 평가다.
한국중부발전이 지난 27일 한국형 표준가스복합 제1호 실증사업인 '보령신복합 1호기'의 가스터빈 최초 계통 연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사진=중부발전
한국중부발전은 지난 27일 보령발전본부 중앙제어실에서 임직원 및 협력사 관계자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형 표준가스복합 제1호 실증사업인 '보령신복합 1호기'의 가스터빈 최초 계통 연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9일 밝혔다. 계통 연결은 발전소에서 생산한 전기를 전력망에 송전하기 시작하는 핵심 공정이다.
이는 지난달 29일 최초 점화 이후 약 한 달간 진행된 설비 점검과 제어로직 검증, 가스터빈 연료 튜닝 등 제반 절차를 중부발전과 두산에너빌리티, 한국전력기술, HJ중공업 등 건설 참여사들이 긴밀히 협력해 완수한 결과다.
특히 보령신복합 1호기에 적용된 380MW급 국산 표준 가스터빈은 미국 스페이스X의 AI 데이터센터에 납품되는 12기와 동일한 모델이다.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은 모델의 현장 실증 실적과 중부발전의 발전 운영(O&M) 역량이 결합됨에 따라, 향후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서 판로 확대에 박차를 가할 수 있는 확고한 기반이 될 것이라는 게 중부발전 설명이다.
보령신복합 1호기는 배관 내 이물질 제거를 위한 증기세척 공정을 지난 26일 착수했다. 상업운전은 오는 12월 말 증기터빈 계통 병입을 거쳐 2027년 3월 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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