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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증시 특징주] 아마존, 실적 실망 시간외 급락…잉여현금흐름 적자 확대

입력 2026-10-30 05:57:24 | 수정 2026-10-30 05:57:24
김종현 부장 | a01055051362@gmail.com

빅테크인 아마존이 부진한 실적에 막대한 인공지능(AI) 투자로 현금이 바닥났다는 소식에 29일(현지시간) 시간외거래에서 주가가 급락했다. (자료사진, AFP=연합뉴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빅테크인 아마존이 부진한 실적에 막대한 인공지능(AI) 투자로 현금이 바닥났다는 소식에 시간외거래에서 주가가 급락했다.

아마존닷컴은 29일(현지시간) 증시 마감후 2026 회계연도 3분기 실적을 내놓았다. 

매출은 2019억4400만 달러, 주당순이익(EPS)은 1.89 달러였다. 이는 월가의 컨센서스인 매출 2022억~2023억 달러, 주당순이익 1.96 달러에 미달한 수치다.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2%,영업이익(281억 달러)은 61% 각각 증가했으나, 순이익(206억9000만 달러)은 2.4% 줄었다.

다만 시장의 관심이 집중됐던 클라우드(AWS) 부문 매출은 459억84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39% 증가했으며, 시장예상치인 454억8000만 달러를 넘었다.

앤디 재시 CEO는 콘퍼런스콜에서 AI 수요 대응을 위한 인프라 투자가 결실을 보고 있다면서 2027년과 2028년에는 AWS 매출 성장률이 40%를 돌파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4분기 매출 가이던스는 2400억~2470억 달러로 시장예상치인 2443억 달러를 총족했다.

투자자들에게 충격을 준 것은 AI 인프라 구축을 위한 현금 지출이었다. 

최근 12개월 기준 아마존의 잉여현금흐름(Free Cash Flow)은 423억6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1년 전 같은 기간에 147억9000만 달러 흑자였던 것과 비교하면 현금 흐름이 급격히 악화된 것이다.

아마존은 올해 설비투자 2,200억 달러 계획을 유지했다. 데이터센터 증설과 고성능 메모리 등 반도체 비용이 현금을 무섭게 집어삼키고 있다는 점이 드러났다.

고마진 핵심 사업인 광고 부문 매출이 196억 4,000만 달러로 11% 증가했으나, 시장 예상치인 208억2,000만 달러에 못미친 것도 주가에 악재였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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