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홈 경제 정치 연예 스포츠

[美증시] 반도체, 인텔·아마존 충격에 동반 대폭락…메모리·장비주 '쇼크'

입력 2026-10-31 04:45:58 | 수정 2026-10-31 04:45:58
김종현 부장 | a01055051362@gmail.com

3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반도체주가 올해 들어 최악의 하루를 보냈다. 구글 알파벳에 이은 인텔과 아마존닷컴의 실적 쇼크가 반도체는 물론 인공지능(AI) 테마 전반을 대폭락으로 몰아넣었다 (자료사진, AFP=연합뉴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뉴욕증시에서 반도체주가 올해 들어 최악의 하루를 보냈다. 구글 알파벳에 이은 인텔과 아마존닷컴의 실적 쇼크가 반도체는 물론 인공지능(AI) 테마 전반을 대폭락으로 몰아넣었다.

30일(현지시간) 나스닥시장에서 AI 대장주인 엔비디아는 오후 3시27분 현재 5% 추락, 거래중이다. 

같은 AI 반도체주인 브로드컴은 6%, AMD는 12% 가까이 각각 폭락했다.

메모리주도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았다. SK하이닉스 미국상장주식은 8.90%,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6.70%, 샌디스크는 14.30% 각각 수직하강했다.

반도체 장비업체인 ASML홀딩스 미국상장주식은 6.80%,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는 8%, 램리서치는 6% 각각 내려앉았다.

반도체 설계업체인 암홀딩스 ADR은 10%, 마벨테크놀로지그룹은 10.80%, 퀄컴은 11.20% 각각 급락했다. 

이날 반도체주가 동반 추락한 것은 빅테크인 구글 알파벳과 아마존닷컴이 실망스런 실적을 내놓고 잉여현금 흐름이 악화하면서 투자과잉론이 다시 고개를 들었기 때문이다.

여기에 인텔이 전날 증시 마감후 시장예상치를 크게 밑도는 매출 가이던스를 내놓고 PC 시장 부진을 예고하면서 주가가 폭락한 것이 결정타였다.

이날 인텔은 30% 넘게 추락하면서 상장 이후 최악의 낙폭을 기록했다. 반면 또 다른 반도체 급락의 원인제공자인 아마존닷컴은 1.90%, 구글 알파벳은 2% 각각 하락해 비교적 선방한 모습이었다. 

빅테크 기업들이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막대한 자금을 퍼붓고 있지만 이런 투자가 실제 수익으로 연결되는 속도에 대한 시장의 의구심과 공포가 증폭했다.

웰스스파이스 어드바이저스의 올리버 퍼시 수석부사장은 로이터에 "이번주 내내 AI의 미래가 어떻게 될지, 투자에 따른수익이 있을지, 만약 있다면 얼마나 빨리 실현될지에 대한 논의가 주를 이뤘다"면서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거나, 예상대로 성과를 내지 못하는 기업들은 타격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종합 인기기사
© 미디어펜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