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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증시 특징주] 바이낸스 北의심 역대급 해킹에 가상자산주 폭락…코인베이스 주도

입력 2026-10-31 05:57:41 | 수정 2026-10-31 05:57:41
김종현 부장 | a01055051362@gmail.com

가상자산 거래업체인 바이낸스에서 63억 달러에 달하는 역대급 해킹이 발생하면서 암호화폐 관련주가 폭락했다. (자료사진, AFP=연합뉴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가상자산 거래업체인 바이낸스에서 63억 달러에 달하는 역대급 해킹이 발생하면서 암호화폐 관련주가 폭락했다.

3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대표적 가상자산 거래소인 코인베이스 글로벌은 10.62% 추락한 143.54 달러를 기록했다. 

또 최대 비트코인 보유업체인 스트레티지는 7.84%, 가상자산 중개업체인 로빈후드는 7.21% 각각 급락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5% 안팎 떨어지면서 비트코인 채굴업체인 비트디지털은 14.27%, 가상자산 투자업체인 갤럭시 디지털은 11.89% 각각 폭락했다.

지난 29일 발생한 바이낸스의 63억 달러 규모 해킹 사건이 비트코인은 물론 가상자산 관련주 전반을 끌어내렸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의 가상자산 해킹 사건으로 꼽힌다.

바이낸스의 초기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해커는 먼저 개발 및 운영을 담당하는 데브옵스(DevOps) 엔지니어의 노트북을 해킹하는 데 성공했다. 이어  이 노트북을 징검다리 삼아 내부 서비스 컨테이너(프로그램 실행 환경)에 접근했다.

바이낸스 측은 지갑의 '개인키(Private Key)' 자체가 유출된 증거는 없으나, 시스템 내부에서 정당한 권한을 가진 것처럼 속여 출금 거래를 성사시켰다고 밝혔다.

10개에 달하는 서로 다른 블록체인 네트워크(이더리움, 비트코인, 솔라나, 트론 등)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자금이 빠져나갔으며, 전체 물량의 대부분이 단 20분 만에 유출되는 고도의 정교함을 보였다.

체이널리시스와 TRM랩스 등 글로벌 블록체인 보안 분석업체들은 이번 공격의 배후로 북한 국가 지원 해킹 조직인 '트레이더트레이터(TraderTraitor:라자루스의 하위 그룹)'를 지목했다.

전문가들은 해커들이 자금을 숨기기 위해 사용한 자동화된 세탁 수법과 치밀한 사전 준비 과정이 과거 북한 해커들의 패턴과 일치한다고 분석했다. 특히 탈취된 자금 일부가 지난달 발생한 비트겟(Bitget) 해킹 자금(북한 소행으로 분류)과 동일한 온체인 주소에서 섞이는 증거도 포착됐다.

바이낸스는 이상 거래를 감지한 즉시 모든 가상자산의 입출금을 전면 중단해 추가 자금 유출을 차단하는 한편, 해킹으로 인한 모든 손실은 바이낸스가 보유한 이용자 자산 보호기금(SAFU) 및 회사 자금으로 전액 보전하겠다고 밝혔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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