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형 소프트웨어 업체인 고대디가 30일(현지시간) 시장예상을 뛰어넘은 실적을 내놓으면서 주가가 급등했다. (자료사진, 고대디 홈페이지서 갈무리)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구독형 소프트웨어 업체인 고대디(GoDaddy: GDDY)가 시장예상을 뛰어넘은 실적을 내놓으면서 주가가 급등했다.
고대디는 3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10.72% 오른 117.24 달러에 마감했다. 이날 빅테크 기업들의 AI 설비투자 자금 조달 우려와 실적 실망이 겹치면서 반도체주의 대폭락 속에 주요 소프트웨어 업체들의 주가가 강한 조정을 받은 것과 대조적인 모습이었다.
이 회사는 이날 2026 회계연도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13억4180만 달러, 주당순이익(EPS)은 2.08 달러였다. 이는 시장예상치인 매출 13억2000만 달러, 주당순이익 1.89 달러를 모두 상회한다.
올해 연간 매출 가이던스는 52억1500만~52억5500만 달러로 시장예상치 중간값인 52억4000만 달러에 부합했다. 경영진은 연간 매출이 가이던스 상단에 육박할 것이라고 밝혔다.
매출은 예상보다 1.1% 소폭 상회 수준이었으나, AI 기반 효율화와 비용 통제력 덕분에 순이익(EPS)은 월가의 컨센서스보다 9.6% 많았다.
3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깬 것은 물론, 향후 AI 비즈니스(Airo)의 정착으로 수익성 마진이 계속 확대되고 있다는 점과 연간 매출이 가이던스 상단을 칠 것이라는 경영진의 자신감이 결합되면서 주가를 강하게 끌어올렸다.
최근 고대디의 주가를 움직이는 핵심 동력은 '고대디 에이로(GoDaddy Airo)'라는 생성형 AI 소프트웨어다.
도메인이라는 '인터넷 주소'를 사러 온 고객에게, AI 소프트웨어가 로고를 디자인해 주고, 웹사이트 레이아웃을 코딩 없이 생성해 주며, 마케팅 문구까지 자동으로 완성해 준다. 이는 전형적인 인공지능 기반 소프트웨어(AI SaaS)의 비즈니스 형태다.
이 회사는 약 2,000만 명 이상의 활성 고객을 보유하고 있으며, 전 세계 도메인 중 6,200만 개 이상을 관리하는 도메인 시장의 독보적인 1위 기업이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