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밀실 속 지원자들의 치열한 폭로전을 그린 현실 밀착형 심리 스릴러 영화 '최종면접'이 개봉 첫날 쟁쟁한 외화 대작들을 모두 제치고 전체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며 11월 극장가 흥행 레이스의 화려한 포문을 열었다.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공식 집계에 따르면 영화 '최종면접'은 개봉 첫날인 11월 4일 전체 박스오피스 1위에 전격 등극했다. 이는 지난 10월 13일 개봉했던 '암살자(들)' 이후 무려 22일 만에 한국 영화가 박스오피스 최상단 정상을 탈환한 독보적인 성과로, 침체되었던 가을 극장가 전체에 기분 좋은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무엇보다 이번 '최종면접'의 박스오피스 1위 등극은 전통적인 극장가 비수기 환경 속에서도 세계적인 흥행작들과 거장들의 신작을 모두 제치고 이뤄낸 결과라는 점에서 한층 묵직한 의미를 갖는다.
영화 '최종면접'이 개봉 첫날 브래드 피트의 '하트 오브 비스트', 존 말코비치의 '와일드 호스나인'은 물론 2편의 일본 애니메이션을 누르고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사진=NEW 제공
할리우드 톱스타 브래드 피트가 주연을 맡아 기세를 올렸던 생존 영화 '하트 오브 비스트'는 물론, 베네치아국제영화제 남우주연상에 빛나는 대배우 존 말코비치가 출격한 외화 신작, 그리고 폭넓은 팬덤을 바탕으로 시장을 점유하던 '극장판 치이카와: 인어섬의 비밀'을 비롯한 두 편의 강력한 일본 애니메이션 흥행작들을 모두 꺾고 정상에 올랐기 때문이다.
영화 '최종면접'은 대기업 최종 면접장에 모인 6인의 지원자들이 각자의 치명적인 비밀과 폭로가 담긴 의문의 봉투를 발견하면서, 서로를 향한 의심과 혼란의 소용돌이에 빠르게 빠져드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취업'과 '면접'이라는 지극히 현실적인 소재에 미스터리 스릴러 장르의 장르적 쾌감을 신선하게 결합해 개봉 전부터 영화계의 큰 기대를 모았다.
앞서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초청을 통해 평단과 관객들의 열띤 지지를 얻었던 '최종면접'은, 개봉 전 진행된 관객 시사회에서도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내며 일찌감치 전체 예매율 1위와 입소문 흥행 열풍을 예고한 바 있다.
개봉 첫날 극장을 찾은 실관람객들 역시 제한된 밀실 공간 속에서 펼쳐지는 예측 불허의 반전 전개와 쫀쫀한 몰입감에 아낌없는 찬사를 보냈다. 관객 평점란에는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다 영화가 순식간에 끝났다", "헛다리를 열심히 짚다가 범인이 공개되는 순간 입을 틀어막았다", "제한된 공간 속 인물들의 심리전이 정교하고 날카롭다" 등의 실감 나는 후기가 잇따랐다.
영화 '최종면접'의 포스터./사진=NEW 제공
또한 팽팽한 긴장감 속에서 불꽃 튀는 연기 대결을 펼친 6인의 라이징 배우들의 앙상블과 시너지에 대해서도 호평이 쏟아졌다. "신예 배우들의 호흡이 훌륭해 보는 내내 몰입하다 팝콘을 다 남겼다", "배우들의 완벽한 연기 차력쇼", "과거 취준생 시절이 떠올라 깊이 공감했다" 등 인물들의 열연에 높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아울러 "보이는 것만 바로 믿어버리는 현대사회에서 주관을 어떻게 가져야 할지 돌아보게 만든다" 등 현실적인 소재가 던지는 메시지 또한 관객들에게 묵직한 여운을 남겼다. 이에 힘입어 '최종면접'은 CGV 골든에그지수 96%, 롯데시네마 관람평 9.2점이라는 높은 실관람 만족도 지표를 기록하고 있다.
사전 정보 없이 관람해야 진정한 재미를 느낄 수 있다는 관객들의 자발적인 스포일러 방지 입소문까지 더해지며 본격적인 흥행 레이스에 나선 영화 '최종면접'은 현재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