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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모가 문제?" 아동학대 77%가 '친부모' 가정

2016-03-15 08:40 | 온라인뉴스팀 기자 | office@mediapen.com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최근 아동학대의 주요 범인으로 '계모'가 꼽히고 있으나 친부모 가정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5일 중앙아동보호전문기관의 '전국아동학대 현황보고(2014년 기준)'에 따르면 전체 학대 피해아동 1만27명의 가정유형으로는 친부모 가정이 44.5%로 가장 많았다.

한부모가정이 32.9%(부자가정 18.8%·모자가정 14.1%)로 두 번째로 많았으며, 재혼가정은 7.5%에 그쳤다.

학대 가해자도 친부모인 경우가 77.2%(친부 45.2%·친모 32%)에 달하지만 계모와 계부는 각 2.4%, 1.9%였다.

다만 재혼가정과 계모와 계부에 의한 학대 비율은 미세하나마 느는 추세다.

2010년 학대가정 중 재혼가정 비율 6.7%, 가해자 중 계모 및 계부 비율 각 1.9%과 1.3%이던 것이 4년만에 모두 0.6∼0.8%p 증가했다.

가해자의 두드러진 특성은 양육태도 및 방법 부족(33.1%)과 사회·경제적 과도한 스트레스 또는 고립 경험(20.4%), 부부 및 가족 구성원 간 갈등(10%)이었다.

전문가들은 아동학대는 평범한 가정에서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는 일상적인 범죄라고 강조했다.

중앙아동보호전문기관 관계자는 "마치 계모가 아이들을 더 학대할 거라는 생각은 우리 사회가 만든 '괴물'일 뿐"이라며 "이보다는 평범한 가정 속 부부간 갈등, 스트레스로 인한 우발적 학대가 고착화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라고 설명했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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