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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1분기 당기순익 4433억원 '어닝 서프라이즈'

입력 2016-04-21 15:00:01 | 수정 2016-04-21 11:21:30
이원우 차장 | wonwoops@mediapen.com
[미디어펜=이원우 기자]우리은행이 올해 1분기 실적에서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우리은행(은행장 이광구)은 21일 실적발표를 통해 2016년 1분기 당기순이익이 시장의 전망치를 웃도는 4433억 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우리은행이 올해 1분기 실적에서 당기순익 4433억 원을 공시하며'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연합뉴스


 
이 수치는 전년 동기 대비 52.4%, 전 분기 대비 102.4% 증가한 실적으로 수익성과 더불어 건전성까지 고루 개선된 영향이다. 그동안 시장에서는 우리은행의 1분기 당기순익을 3000억 원 전후로 예상하고 있었다.

우리은행 측 관계자는 "지속적인 저금리 기조 등 어려운 여건 속에도 오히려 적정수준(1.4%)의 대출성장과 함께 순이자마진(NIM)이 소폭 상승(0.04%p)해 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69억 원(9.4%) 증가하는 등 견고한 이익창출 능력을 보였다"고 자평했다.
 
건전성 부문에서도 개선 사항이 포착됐다.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1.03%, 연체율은 0.60%를 기록(STX조선 등 조선 4사 제외 비율)해 전년 말 대비 각각 0.03%p, 0.02%p 하락했다. 이는 경쟁은행들과 비슷한 수준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올해 말까지 기업가치 제고를 통해 자기자본이익율(ROE)을 7%까지 달성함으로써 저평가된 우리은행의 가치와 주가를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카드, 종금 등 자회사 실적을 제외한 개별기준 우리은행의 당기순이익은 4117억 원을 기록했다. 계열사별 2016년 1분기 당기순이익은 우리카드 285억 원, 우리종합금융 64억 원 등이다.

우리은행의 이번 실적은 내달로 예정된 이광구 은행장의 미국 IR에도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작년 실적을 들고 떠났던 지난 2월 유럽 IR 이후 외국인 투자자가 유입되는 등 좋은 성과가 있었던 만큼, 1분기 실적을 기준으로 진행되는 미국 IR 이후에도 우리은행 민영화에 속도를 붙일 수 있는 호재가 기대된다는 평가다.

[미디어펜=이원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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