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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남 대작 논란 부인…"일부 밑그림에 채색해준 것"

2016-05-17 14:44 | 온라인뉴스팀 기자 | office@mediapen.com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기자]가수 겸 화가 등으로 활동하고 이있는 조영남 측이 대작 논란과 관련해 "일부는 맞지만, 사실과 다른 부분이 많다"고 해명했다.

조영남의 소속사 미보고엔터테인먼트 장호찬 대표는 16, 17일 잇단 통화에서 "조영남씨가 그림을 안 그리고 조수 A씨가 다 그린 게 아니다"며 "A씨가 8년간 작품의 90%를 그렸다는 건 말도 안된다"고 주장했다. 

장 대표는 조영남씨와 A씨는 오래전부터 알고지낸 사이로, 조영남이 지난 3월 전시회를 열며 손이 달려 손재주가 좋은 A씨에게 도움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나 "전시한 그림 50점 중 6점만 A씨의 도움을 받았다"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조영남씨가 원작 샘플을 보내면 A씨가 밑그림에 기본 색칠을 해오는 수준이었다"며 "이를 보내오면 조영남씨가 여기에 추가해 그림을 그렸다. 국내 화가들에게도 보조 역할을 하는 문하생들이 있듯이 마찬가지다. 사기를 친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장 대표는 또 이번 전시회를 하면서 조영남 씨가 욕심을 낸 게 문제였던 것 같다고도 했다. 

그는 "조영남씨의 작품이 무척 많다"며 "당시 알파고 대국이 한창 화제였기에 조영남씨가 자신의 바둑 작품을 추가로 그리려고 A씨에게 부탁했다. 근데 99%를 다 그렸다고 하니 황당하다"고 말했다. 

A씨가 갑자기 이런 주장을 펼친 데 대해서는 "A씨가 미술 재료값만 주면 보조 역할을 하겠다고 했고 A씨와 작업을 많이 한 것도 아니다"며 "A씨 생활이 어려웠던 것 같다. 조영남 씨한테 그림 재료값을 몇백 만원씩 청구하곤해조영남씨가 못 미더워한 부분은 있다"고 말했다. 

또 조영남의 그림값에 대해 "요즘 미술 시장에서 그림이 잘 안 팔린다"며 "조영남씨 그림이 몇천만원 씩 한다고 소문났는데 실제 그렇지 않다"고 밝혔다. 

앞서 춘천지검 속초지청은 강원도 속초에서 활동하는 무명 화가 A씨로부터 조영남의 그림 300여 점을 8년간 대신 그렸는데 그 작품들이 고가에 판매됐다는 제보를 입수해 조영남의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 했다.

조영남 측은 오는 19일 UHM갤러리에서 여는 전시회를 지금으로선 예정대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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