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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리용호 "추가 핵실험, 미국의 태도 여하에 달려 있어"

2016-07-27 06:30 | 김규태 차장 | suslater53@gmail.com
[미디어펜=김규태 기자]리용호 북한 외무상은 26일 “(북한의) 추가 핵실험은 전적으로 미국의 태도 여하에 달려 있다”고 주장했다.

리 외무상은 이날 오후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 참석한 뒤 비엔티안 국립컨벤셔센터(NCC)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께서 미국이 대조선 적대시정책을 철회하고,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바꾸고, 남조선에서 모든 무장장비와 군대를 철수해야 한다고 천명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리 외무상은 “정세를 악화시키는 요인은 미국의 대조선 적대시정책”이라며 “주한미군 철수와 평화협정 체결이 (정세 악화를 해결하는) 유일한 방도”라고 주장했다.

리 외무상은 “적대시정책이 심해지고 경제봉쇄를 시도할 뿐더러, 인권 문제를 걸고 우리 최고 존엄(김정은)까지 모독하는 것은 우리와 공존을 거부하고 대화의 문을 닫는다는 선전포고”라고 말했다.

리 외무상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와 관련 “핵실험 무기시험은 모든 나라가 다한다”며 “유독 우리나라에 대해서만 이런 결의가 나왔다는 것을 어떻게 인정할 수 있겠나”라고 언급했다.

이어진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리 외무상은 미사일 타격의 위협 여부에 대해 “남조선에 미국의 핵전략자산들이 들어오고 핵보유국인 미국의 무력이 있는 경우에 그런 대상들에 대해 과녁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리 외무상은 한국의 사드 배치와 관련 “미국의 핵전략자산”이라며 “(미국의) 핵잠수함, 핵폭격기가 최근에 빈번히 들어오고 있는 것이 심각한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고 말했다.

리용호 북한 외무상과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25일 라오스 수도 비엔티안에서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을 계기로 2년만에 마주했다./사진=연합뉴스



[미디어펜=김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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