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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대 농성에 과거 박 대통령 방문 반대 시위도 조명

2016-07-30 14:56 | 온라인뉴스팀 기자 | office@mediapen.com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기자] 일부 이화여대 학생들이 이화여대가 직장인을 대상으로 하는 평생교육 단과대학을 설립하기로 하자 집단 농성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과거 박근혜 대통령의 학교 방문을 반대하는 집회·시위를 벌인 사실도 조명되고 있다.

지난해 10월 29일 오후 3시 이화여대 대강당에서는 한국여성단체협의회 주최로 제50회 전국여성대회가 열려 박 대통령이 학교를 찾았다.

하지만 박 대통령의 방문 소식을 접한 이화여대 총학생회 등 교내 여러 단체에 속한 학생들이 이날 오후 1시부터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의 방문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당시 학생들은 "많은 국민의 반대를 사고 있는 역사교과서 국정화 추진, 청년과 노동자들을 궁지로 모는 노동개악, 대학의 가치를 훼손하면서 돈 앞에 줄을 세우는 대학구조 개혁, 세월호의 진실을 은폐하는 박근혜 대통령의 방문을 환영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박근혜 정부 3년 동안 평범한 사람들의 삶은 더 팍팍해져만 갔고 민주주의와 정의는 땅에 떨어졌다"며 "박근혜 대통령은 민주주의를 위해 투쟁한 선배들의 정신이 서린 이화 교정을 밟을 자격이 없다"고 강조했다.

학생들은 박 대통령 방문 시각에 맞춰 피켓 시위를 벌이려고 행사장인 대강당 방면으로 이동했습니다. 그러나 경찰이 대강당으로 진입하는 계단 아래쪽에 인원을 투입해 길목을 완전히 차단하자 1시간30분가량 경찰과 대치했다.

이후 학생 200여명은 학생문화관 방면으로 우회해 대강당 쪽으로 진입을 시도했으나 경찰이 역시 저지한 바 있다. 결국 박 대통령은 오후 3시가 다돼 이화여대 후문을 통해 대강당으로 들어가야 했다.

지난 2006년 개봉된 영화 '타짜'에서 나온 "나 이대 나온 여자야"라는 대사가 큰 화제가 될만큼 우리사회에서 이화여대 졸업생에 대한 시각은 긍정적이지 만은 않은 상황이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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