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 타이거즈의 수호신으로 거듭나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오승환(32)이 신무기를 공개했다.
일본 산케이스포츠는 16일 '새로운 공 좋다. 오승환 또 요미우리 007 위축되게 했다"란 제목의 기사를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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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승환/뉴시스 |
신문에 따르면 오승환은 전날 전지훈련 캠프에서 배팅볼 투수로 등판했다. 처음으로 배팅볼 투수로 나와 공을 뿌리는 모습을 유심히 지켜본 요미우리 자이언츠 기록원이 깜짝 놀랐다.
오승환이 뿌린 공 중 1'구'가 이상한 궤적을 보였기 때문이다. 직구처럼 오다가 타자 앞에서 가라 앉는 투심패스트볼을 던진 것이다. 한국 시절 오승환의 주무기는 강력한 포심패스트볼과 슬라이더였다. 때문에 투심을 처음 본 라이벌 기록원이 놀란 것이다.
오승환은 "(투심으로) 땅볼을 유도했다. 오늘은 좋았지만 경기에서 던진적이 없다. 아직 연습 과정”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오승환은 총 48개의 공을 던졌고, 안타성 타구는 9개를 허용했다. 24번째 던진 공이 투심이었다.
오승환의 투심을 친 이마나리 료타는 "체인지업 같았지만 변화가 빨랐다"고 말했다.
요미우리 기록원은 "각이 컸다. 지금부터 체크하지 않으면 안되겠다. 제구력도 안정돼 있다"고 경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