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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생활수급 여성, 아들과 숨진 채 발견

입력 2014-03-07 14:03:10 | 수정 0000-00-00 00:00:00
온라인뉴스팀 기자 | office@mediapen.com

기초생활수급 지원을 받던 여성이 아들과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울산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6일 오후 630분께 울산 중구의 한 단독주택에서 A(50·)씨와 아들 B(28)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이들은 아들 친구에 의해 발견됐다. 아들 친구는 연락되지 않는 B씨를 찾기 위해 집주인과 함께 셋방 문을 강제로 열었다. 출입문은 안에서 잠긴 상태였다.
 
아들은 목 부위가 칼로 찔린 상태였으며, 어머니는 반듯이 누워 있었다.
 
어머니의 유서엔 "엄마가 OO이를 데리고 간다, 오빠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이 있었다.
 
울산 중구청에 따르면 어머니는 월 488,063원을 지원받고 있었다. 기초생활수급 대상자 중 가장 많은 지원을 받고 있었다.
 
하지만 어머니는 청각과 정신장애 4급으로 병원 치료를 지속해 오고 있었다.
 
유가족은 "어머니가 20대에 교통사고로 허리를 많이 다쳐 입퇴원을 여러차례 반복하는 등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어했다"고 경찰에 말했다.
 
이웃과 왕래도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아들은 인근에 따로 살고 있었다. 특별한 직업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옆방에 사는 이모(79·)씨는 "4~5년 전에 이사 왔는데 이웃과 친하지 않았다""병원 다닐때 말고는 특별히 나오는 것을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 할머니는 "두 달 전부터 방에 불이 꺼져 있었는데, 아들이 있어 특별한 일은 없겠지 싶었다"고 전했다.
 
경찰은 현장 증거물을 국과수에 감정 의뢰했으며, 부검 후 정확한 사인을 수사할 예정이다.
 
울산서는 지난 5일 생활고에 차 안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40대 남성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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