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사건 4주기인 26일 북한은 “남북관계 장애물로 방치해서는 안된다”며 5·24 대북제재 조치 해제를 요구했다.
북한은 이날 천안함 용사 4주기 추모식과 관련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국방위원회 검열단 비망록'을 발표하고 "극도의 동족 대결광들이 고안해낸 민족사상 초유의 특대형 모략극에 지나지 않는다"며 "천안함 사건을 더이상 북남관계 개선을 막아나서는 인위적인 장애물로 남겨둬서도 안되며 긴장완화의 걸림돌로 방치해놓아도 안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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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 안철수 공동창당준비위원장이 26일 오전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천안함 용사 4주기 추모식 참석에 앞서 묘역을 둘러보고 있다./뉴시스 | ||
이어 "남조선 당국이 아직까지 천안호 사건의 북 소행설을 계속 떠들어댈 심산이라면 우리 국방위원회 검열단을 무조건 받아들여 사건의 진상부터 명백히 조사공개해야 할 것"이라며 "국방위원회 검열단을 받아들일 수 없다면 다시는 천안호 사건의 '북 소행' 설을 떠들지 않겠다는 것을 공식 확약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북한은 "천안호 침몰사건이 빚어낸 동족대결의 악순환을 단호히 끝장내야 한다"면서 "현 남조선당국은 북남관계개선을 바라는 시대의 요구와 민족의 염원에 맞게 불미스러운 과거와 단호히 결별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이어 "북남관계 개선과 민족적 화해와 단합을 바란다면 이명박 일당이 천안호 사건과 관련해 취했던 5·24 대북조치와 같은 모든 동족대결 조치들을 대범하게 철회해야 한다"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