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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 싶다, 재조명된 김훈 중위 의문사 사건...진실 밝혀질까

입력 2014-04-05 23:06:54 | 수정 2014-04-05 23:07:50
온라인뉴스팀 기자 | office@mediapen.com

5일 방송되는 SBS ‘그것이 알고싶다’가 16년 전 김훈 중위 사건을 재조명한다.

지난 2012년 3월, 김포의 한 군부대 사격장에 특전사 소속 12명의 사수가 소집됐다. 여섯 명은 왼손으로 권총의 총열을 잡고 오른손 검지로 방아쇠를 당겼고, 나머지 여섯 명도 왼손으로 권총의 총열을 잡았는데 특이하게도 오른손 엄지손가락으로 방아쇠를 당겼다.

   
▲ 그것이 알고 싶다, 재조명된 김훈 중위 의문사 사건/SBS

흔히 보기 힘든 사격 자세로 진행된 이 사격 실험은 1998년 2월 24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241GP 3번 벙커에서 머리에 총상을 입고 사망한 김훈 중위의 사인을 밝히기 위해 특별히 설계된 실험이었다.

김훈 중위 사건은 군대 내에서 일어난 사망사고에 대한 군 수사의 문제점이 처음으로 세상에 알려지게 된 계기가 되었던 일이다. 이 사건을 계기로 ‘군의문사’라는 용어가 공식화됐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1998년 4월에 끝난 1차 수사, 그해 11월까지 진행된 2차 수사, 다시 대규모 합동조사단이 구성되어 진행되고 이듬해 4월에 종료된 3차 수사의 결론도 모두 사인은 ‘자살’이었다.

그러나 당초 제기된 의혹들은 군의 수사결과 발표에도 불구하고 온전히 해결되지 않았고 오히려 군 수사가 자살을 예단했으며 초동수사가 부실했다는 비난을 받아왔다. 재판부도 군의 과실을 인정한 상태다.

그것이 알고싶다는 2010년에도 김훈 중위 사건을 다뤘다. 자살로 볼 수 없다는 여론이 조성됐고 국민권익위원회가 이 사건을 다시 조사하게 됐다. 12명의 사수가 동원된 발사실험은 국민권익위원회와 국방부 조사본부의 합의하에 실시된 것이었다.

국방부는 여전히 김훈 중위 사건은 자살이라는 입장이다. 그러나 국방부는 자살이라는 결론을 얻기 위해 사실을 과장하거나 자의적으로 해석했고, 스스로 실시한 실험결과가 자기들의 입장과 다르게 나타나자 이를 비공개로 처리하기도 했다.

5일 방송되는 그것이 알고싶다는 아직 끝나지 않은 김훈 중위 사건과, 제대로 된 조사가 진행되지 않는 군의문사 사건의 문제를 다시 한 번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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