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정치는 '참는 것' 깨달아, 지방 선거 최선..."
새정치연합 안철수 공동대표는 9일 "(정치를 하면서) 정치는 참는 것이구나, 그리고 국민은 결과를 보는 게 아니라 과정을 보는구나 (깨달았다)"고 말했다.
안철수 공동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기자들과 만나 기초선거 정당공천 문제와 관련, "제가 정치를 1년 반밖에 안했지만 (정치를) 하면서 깨달았던 게 두 가지쯤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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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철수 대표/뉴시스 자료사진 |
안 공동대표는 "어떤 선택이 좋은 선택이 되기도 하고 나쁜 선택이 되기도 하고 선거에서 이기기도 하고 떨어지기도 하고 만약에 선거에 승리해도 얼마나 저 사람이 기고만장하고 자만하고 초심을 잃지 않나 보시는 것"이라며 "선거에 떨어져도 그 힘든 과정을 어떻게 극복하나를 보는 것 같더라"라고 언급했다.
그는 당원투표+여론조사 결과가 공천을 해야 한다는 쪽으로 나올 경우에 대해서는 "그것은 그것대로 뚫고 나가야 된다"며 "정치라는 게 국민의 뜻을 받들어야 하는 것이잖나. 기본적으로 국민과 소통하는 게 정치"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제 여론조사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그 다음부터 어떻게 할지는 담담하게 (생각하겠다)"며 "잘 모르겠다. 결과가 어느 쪽으로 나든 받아들여서 결과에 따라 지방선거를 최선을 다해 치러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교섭단체 대표연설 도중 논란이 됐던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의 '너나 잘 해' 발언과 관련해서는 "그 때도 다 얼굴 보고 말하는 걸 듣고 웃고 다 그랬다"며 "제가 학교 선생 출신이잖나. 그래서 연단에 서면 얼굴을 잘 본다. 그래서 다 이렇게 보면서 얘기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중앙이 다 새누리당 분들이어서 우리 당 사람은 안 보이고 느낌은 (새누리당 의원들에게) 둘러싸여서 얘기하는 것 같더라"라며 "그런데 눈을 마주치면 다 자기 보고 얘기하는 느낌이 드나보다. 외면하는 분도 계시고. 그래서 나름 즐기면서 (연설을)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