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이저리그(MLB) LA다저스에서 뛰고 있는 류현진(27)이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상대로 2승에 도전한다.
10일 다저스 구단은 류현진이 오는 12일 애리조나주 체이스필드에서 열리는 애리조나와의 경기에 선발로 나설 것이라고 예고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본토 개막전에서 7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던 류현진은 4일 휴식을 취한 뒤 지난 5일 샌프란시스코와의 홈 개막전에 등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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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류현진/AP=뉴시스 | ||
류현진은 2이닝 8실점으로 난타당하며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최악의 피칭을 보였다.
이에 다저스 구단은 류현진에게 휴식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당초 로테이션대로라면 류현진은 10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에 선발로 나서야 했지만 조시 베켓이 복귀함에 따라 휴식을 취했다.
류현진이 2승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려면 체이스필드와 천적, 두 산을 넘어야 한다.
고지대의 사막에 위치해 공기 저항이 적은 체이스필드는 타자친화적인 구장으로 알려졌다.
류현진은 지난해 이 구장에서 부진을 면치 못했다. 세 차례 선발로 나서 1승1패 평균자책점 4.74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또한, 애리조나에는 류현진의 천적도 많다. 대표적으로 폴 골드슈미트를 들 수 있다. 골드슈미트는 지난해 류현진을 상대로 타율 0.500(14타수 7안타) 1홈런 5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아론 힐도 지난해 류현진을 상대로 타율 0.625(8타수 5안타) 1홈런 2타점으로 강한 모습을 보였고, A.J.폴락도 타율 0.385(13타수 5안타) 1타점 2볼넷으로 강했다.
특히, 지난 9일 왼 무릎 연골 수술을 받아 전력에서 제외된 A.J.엘리스 대신 다른 포수와 호흡을 맞춰야 하는 것도 류현진에게는 숙제다.
유리한 환경은 아니지만, 류현진은 올 시즌 애리조나를 상대로 좋은 기억을 남긴 상태다.
류현진은 지난달 23일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애리조나와의 경기에서 5이닝 2피안타 무실점을 기록, 시즌 첫 승을 거뒀다.
류현진의 선발 맞대결 상대는 오른손 투수 브랜든 맥카시다. 맥카시는 올 시즌 두 경기에 선발 등판해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7.82로 부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