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가 17일 진도 여객선 세월호 침몰사고 피해자 구조와 사태 수습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차원에서 지방선거 경선 및 선거운동 일정을 중단했다.
새누리당은 이날 국회에서 지방선거 후보들에게 “별도 연락이 있을 때까지 선거운동을 중지해 달라”며 “국민과 함께 이 힘든 때를 같이 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새누리당은 당내 ‘세월호사고대책특별위원회’ 위원 명단도 이날 중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새정치민주연합도 이날 선거 관련 일체의 일정을 중단했다. 이에 따라 선거관련 토론과 후보자 개소식 등 일체의 선거운동이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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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6일 오전 9시께 전남 진도군 관매도 인근 해상에서 인천에서 출발해 제주로 향하던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돼 구조대원들이 승객들을 구조하고 있다/뉴시스 | ||
당내 여객선침몰사고 대책회의도 대책위원회로 격상됐다. 대책위에는 현역의원들이 다수 참여했다.
정의당도 전국 각지 예비후보들에게 선거운동 자제를 요청했다. 심상정 원내대표도 이날 부산 유세지원 일정과 강연 일정을 취소했다.
정의당은 또 구조작업에 방해를 줄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사고현장방문도 하지 않기로 했다.
이 밖에 국회사무처도 국회 차원의 각종 문화행사를 취소 또는 연기하기로 했다. 국회사무처는 친절한 국회를 만들기 위해 패용했던 국회 스마일 배지도 전 국민의 애도 물결에 동참하는 의미에서 당분간 패용하지 않도록 직원들에게 지시할 방침이다.
'세월호 구조, 여야 모두 힘을 합쳐 구조에 힘을 보태주세요" "세월호 구조, 선거운동 자제 잘했다" "세월호 구조, 애도물결 동참에 찬성합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