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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철 안행부 국장 '기념사진' 임내현 의원 '마라톤'..."무슨 짓들인지"

입력 2014-04-20 23:36:21 | 수정 2014-04-20 23:40:54
온라인뉴스팀 기자 | office@mediapen.com

세월호 실시간, 송영철 안행부 국장 '기념사진' 임내현 의원 '마라톤'..."무슨 짓들인지"

세월호 침몰로 온 국민이 슬픔과 충격에 빠진 가운데 안전행정부 송영철 국장이 현장 수습대책위서 기념촬영을 하려다 실종자 가족들의 분노를 산데다 임내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마라톤 대회에 참석해 달리기를 해 눈총을 받고 있다.

20일 실종자 가족들에 따르면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과 동행한 것으로 보이는 안행부 송영철 감사관은 이날 오후 6시께 팽목항 대합실 건물 1층에 마련된 가족지원 상황실 앞에서 기념사진 촬영을 하려 했다.

   
▲ 진도 앞바다에서 침몰한 여객선 세월호의 생존자들에 대한 구조작업이 벌어지고 있다./뉴시스

이에 대해 격분한 실종자 가족들은 사진을 찍으려 한 당사자에게 강력하게 사과를 요구했다.
 
송 감사관은 "사진을 찍었느냐"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찍으려 했다. 죄송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정확한 소속과 사진을 찍으려 한 이유 등에 대해서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격분한 실종자 가족들은 이날 문제의 송 감사관을 상대로 대합실에 임시로 마련된 상황실에서 이 사건과 관련해 비공개로 논의했다.
 
이 과정에서 송 감사관은 실종자 가족들 앞에서 무릎을 꿇고 "죄송하다"고 사죄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 감사관의 그릇된 언행으로 현장을 방문한 이주영 장관은 가족들에게 가로막혀 2시간 동안 꼼짝 못하는 신세가 됐다.

가족들은 "내 새끼 다 죽여놓고 도대체 여기 온 이유가 뭐냐"며 현장 방문 자체에 대해 강하게 항의했다. 이에 대해 이 장관은 "제가 대신 사과하겠습니다"라고 서둘러 사과했다.

안행부는 이러한 사실이 알려지자 곧바로 송영철 감사관의 직위를 박탈하고 대기발령했다.

안행부는 향후 관련 절차에 따라 송 국장을 엄히 문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새정치민주연합 임내현 광주시당위원장(광주 북을 국회의원)은 이날 오전 광주 상무시민공원 일대에서 지역 모 신문사가 주최한 마라톤 대회에 참석해 주황색 계통의 셔츠와 '국회의원 임내현'이라고 적힌 조끼, 반바지, 운동화를 착용하고 대회 참석자들과 마라톤 코스를 직접 뛰어 구설에 올랐다.

대회 일부 참석자들과 네티즌들은 "아이들 생사도 모르고 있고 온 국민이 패닉상태인 상황에서 대한민국 국회의원이라는 사람이 뭐 하는 짓인지 모르겠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한 참석자는 "대회 참석 주요인사들이 세월호 참사를 감안해 인사말을 생략하는 등 매우 조심스럽게 행동했는데 임내현 의원이 점퍼를 벗고 마라톤 복장으로 직접 달리기를 하는 것을 보고 어이가 없었다"고 말했다.

송영철 안행부 국장과 임내현 의원의 행동을 접한 네티즌들은 "임내현 의원 안행부 송영철 감사관, 이런 상황에서 무슨 짓들인지"  "임내현의원 송영철 안행부 국장, 이런 상황에 그런 행동이 어떻게 나올 수 있나"  "임내현 의원 송영철 안행부 국장, 지도자급이라는 사람들의 행동이 이렇게 몰상식하다니"  "임내현 의원 송영철 안행부 국장, 개념없는 사람들은 앞으로 그런 대접을 받을 것"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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