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서울시장 예비후보 정몽준 의원의 아들 정모씨가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해 ‘막말’ 발언을 한 가운데 정몽준 의원이 대주주로 있는 현대중공업에 불똥이 튀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지난 16일 발생한 세월호 침몰 사고 이후 수습에 힘을 보태기 위해 전문 기술자와 장비 등을 파견하며 현장 지원에 적극적 모습을 보여왔다.
특히 현대삼호중공업은 해상에서 선박을 건조할 수 있도록 제작된 바지선 형태의 대형 구조물 ‘플로팅 도크’ 지원을 결정하면서 사고 선박 인양 작업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되면서 많은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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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누리당 서울시장 경선 후보인 정몽준 의원이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막내 아들의 '진도 세월호 침몰 사건'의 SNS 글과 관련해 대국민 사과를 하고 있다/뉴시스 | ||
그러나 21일 일어난 ‘정몽준 의원 아들 막말 논란’은 그룹 차원 이미지에 치명적 타격이라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정몽준 의원이 자신의 ‘불찰’이라며 아들의 막말 논란에 대해 즉각 사죄했지만 이미 관련주들은 급락하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정몽준 의원의 막내아들인 정 군은 지난 18일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 정서 자체가 굉장히 미개한데 대통령만 신적인 존재가 돼서 국민의 모든 니즈를 충족 시키길 기대하는 게 말도 안 된다”며 “국민이 모여서 국가가 되는건데 국민이 미개하니까 국가도 미개한 것 아니겠냐”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정 군은 이어 “국민 정서 언급했는데 비슷한 사건 일어나도 이성적으로 대응하는 다른 국가 사례랑 달리 우리 나라 국민들은 대통령이 가서 최대한 수색 노력 하겠다고 하는데도 소리 지르고 욕하고 국무총리한테 물세례 하지 않느냐”며 ‘막말 발언’을 했다.
일각에서는 정 씨의 해당 발언이 정몽준 후보의 서울 시장 선거 출마에 일정부분 악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고 있다. 정몽준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개를 숙이며 대국민 사과를 했다.
정몽준 의원의 아들로 알려진 이의 발언에 네티즌들은 “정몽준 아들 진짜 제 정신이냐?” “정몽준 아들 말 하는 것 좀 봐라. 정말 소름이 끼친다” “정몽준 아들이 저 정도면 정몽준 의원은 아이를 어떻게 가르쳤을지 딱 보인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