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스리그, 4강1차전 첼시 아틀레티코원정 무승부 '런던서 결판'
첼시(잉글랜드)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와의 2013~201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서 득점없이 비겼다.
첼시는 23일 오전 3시45분(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비센테 칼데론에서 열린 아틀레티코와의 2013~2014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서 0-0으로 비겼다.
![]() |
||
| ▲ 챔피언스리그/출처=뉴시스자료사진 | ||
안방에서 무승부를 기록한 아틀레티코는 부담을 안고 원정을 떠나게 됐다. 반면 첼시는 껄끄러웠던 원정 경기에서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다.
첼시는 윌리안-토레스-하미레스를 전방에 세우고 프랑크 람파드와 존 오비 미켈을 중원에 배치하는 4-3-3 카드를 썼다. 다비드 루이스가 포백 앞에 위치했다.
포백은 애슐리 콜·존 테리·게리 케이힐·아스플리쿠에타가 배치됐다. 골키퍼는 페트르 체흐가 나섰다.
아틀레티코는 디에구와 디에구 코스타를 투톱에 세우는 4-4-2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좌측면부터 코케·마리오 수아레즈·가비·라울 가르시아를 미드필더에 세웠다.
펠리페 루이스·고딘·미란다·후안 프란이 포백을 이뤘다. 경기전부터 출전을 두고 논란이 있었던 쿠르투아가 골문을 지켰다.
선수비 후역습 형태의 팀 색깔이 비슷한 두 팀의 맞대결은 팽팽하게 진행됐다.
전반적으로 홈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볼 점유율을 높게 가져가면서 첼시의 골문을 두드렸지만 여의치 않았다.
아틀레티코가 전반전 볼점유율에서 63%-47%로 앞섰다. 슈팅 수에서도 10-2, 유효슈팅도 6-1 등 모든 기록에서 압도했지만 두꺼운 첼시의 수비벽을 넘지 못했다.
경기 초반 첼시의 수문장 페트르 체흐가 부상을 입고 교체된 것이 변수였다. 체흐는 전반 15분 코너킥 공중볼 처리과정에서 팔꿈치로 바닥에 떨어졌고, 부상으로 실려나갔다. 골키퍼 장갑은 마크 슈왈처가 꼈다.
아틀레티코는 측면 자원을 활용해 중앙으로 많은 크로스를 띄우는 방법으로 공격의 해법을 찾았다. 그러나 번번이 첼시 수비수 머리에 걸려 제대로 된 기회를 잡지 못했다. 첼시의 수비벽을 끌어내기 위해 중거리 슈팅도 잦았다.
전반 29분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가르시아가 헤딩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전반 34분에는 수아레즈가 골대 정면에서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오른쪽으로 살짝 빗나갔다.
전반전을 0-0으로 마친 아틀레티코는 후반전 들어서 더욱 파상공세를 벌였지만 끝내 0의 균형을 깨지 못했다.
아틀레티코는 어떻게 든 한 골이라도 얻고자 했고, 첼시는 필사적으로 막았다. 달아오른 분위기 속에서 첼시는 선수들의 경고와 부상이 이어졌다. 후반 18분 팀 상징인 람파드가 경고를 받아 2차전에 나설 수 없게 됐다. 수비수 테리는 발목 부상으로 교체됐다.
아틀레티코는 후반 30분 시도한 가비의 위협적인 프리킥이 골로 이어지지 않았다. 수비벽 사이를 뚫은 절묘한 슈팅이었지만 골키퍼가 방향을 잘 잡았다. 후반 40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시도한 가르시아의 헤딩 슈팅 역시 골키퍼 정면에 안겨 아쉬움을 남겼다.
첼시는 후반 43분 토레스가 페널티박스 왼쪽 측면을 돌파하는 과정에서 파울을 얻어내며 프리킥 기회를 얻었지만 키커로 나선 루이스가 살리지 못했다. 결국 경기는 0-0으로 끝이 났다.
한편 후반 18분 첼시의 람파드가 경고를 받으며 2차전에 나설 수 없게 됐다. 후반 29분에는 첼시의 미켈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가비가 역시 경고를 받아 다음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다.
또 첼시는 이날 경기에서 수문장 체흐와 주전 수비수 테리가 부상을 당해 더욱 어려운 상황을 맞게 됐다.
치열했던 경기만큼 많은 경고와 부상이 속출해 2차전에서 변수로 작용하게 됐다.
결승행 티켓의 주인공은 다음달 1일 첼시의 홈구장인 런던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가려지게 됐다.
챔피언스리그 소식에 네티즌들은 "챔피언스리그, 진짜 손에 땀을 쥐네" "챔피언스리그, 훌륭한 경기였어" "챔피언스리그, 부상소식이 있네" "챔피언스리그, 런던서 승부가 가려지겠구나" "챔피언스리그, 양 팀다 수고했어" "챔피언스리그, 테리 많이 안다쳤으면"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