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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밥 자원봉사자 "쫓겨나지 않았다"...5시간 봉사 후 "형제 나라 힘내세요" 응원

입력 2014-04-25 00:58:02 | 수정 2014-04-25 01:00:07
온라인뉴스팀 기자 | office@mediapen.com

케밥 자원봉사자 "쫓겨나지 않았다"... 5시간 봉사 후 "형제 나라 힘내세요" 응원하며 떠나

진도 팽목항에 터키 전통음식 '케밥'으로 봉사하러 왔던 터키인들이 쫓겨난 것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5시간 동안 자원봉사를 한 뒤 "형제 나라 힘내세요"라는 말을 남기고 떠났다.

   
▲ 터키인들이 24일 진도 팽목항에 와 5시간동안 전통음식인 '케밥'으로 자원봉사활동을 하고 떠났다.

앞서 일부 매체는 24일 '케밥' 터키 자원봉사자들이 진도 팽목항에서 봉사활동을 하던 중 실종자 가족들로부터 "여기가 축제장인줄 아느냐"는 반발을 듣고 쫓겨났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케밥 자원봉사자들은 5시간 봉사를 하며 준비해 온 음식을 충분히 실종자 가족들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케밥 자원봉사자들이 나타났을 때 다른 자원봉사자들과 실종자 가족들은 생소한 모습의 음식에 당황한 것도 사실이지만 천막 아래 붙은 ‘세월호 침몰 사고 희생자들의 명복을 빕니다. 아울러 실종자들의 무사귀환을 간절히 기원합니다. 형제의 나라 터키’라는 문구가 적힌 플래카드를 보고 이해했다.

케밥 자원봉사자들은 준비한  케밥을 체육관 주변은 물론 안에까지 나르며 5시간동안 땀을 뻘뻘 흘리며 봉사활동을 벌였다.

케밥 자원봉사자들은 서울에서 터키음식점을 운영하고 있는 터키인 4명이다.

같은 식당에서 일하는 한국인 남성은 "모두 10년 이상 한국에서 살아온 터키사람들"이라며 "사고 소식을 듣고 케밥으로라도 돕고 싶다는 마음에 한국인 직원들과 진도로 왔다”고 말했다. 

일부 자원봉사자들이 불에 고기를 굽는 모습이 축제장을 연상시켜 혹여 실종자 가족의 마음이 불편할 수 있으니 자제를 부탁하는 모습도 보였다. 

이들은 “좋은 의도에서 왔는데 혹시라도 다른 분들에게 오해를 산 것 아닌지 모르겠다”며 철수했다.

김성준 SBS 앵커는 24일 자신의 트위터에  “SBS 취재 결과 터키인 케밥 자원봉사자들 쫓겨나지 않았다”는 글을 남겼다.

김성준 앵커는 “처음에 일부 오해가 있었지만 풀려서 실종자 가족들이 케밥을 전달받아 잘 드셨고 오전 봉사일정 다 마치고 남은 음식도 전달하고 떠났다. '형제 나라 힘내세요'라는 말도 남겼다”고 설명했다.

이후 에네스 카야라는 이름의 터키인은 자신의 SNS에 "우리는 누군가에게 칭찬을 듣고 싶어서 했던 것이 아니라 여러분의 아픔을 함께 느끼고, 조금이라도 힘이 되고 싶다는 마음을 표현하고 싶었을 뿐"이라고 심경글을 전했다.

케밥 자원봉사자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케밥 자원봉사자 진실, 쫓겨난게 아니었네"  "케밥 자원봉사자 진실, 왜 쫓겨났다고 한 거지?"  "케밥 자원봉사자 진실, 일부 오해할 소지가 있었지만 쫓겨난 건 아닌 듯"  "케밥 자원봉사자 진실, 제대로 확인하고 보도해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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