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인 다이빙벨 투입 불허는 언딘이?...세월호 구조작업 독점 주도 의혹
세월호 참사 구조작업이 청해진해운 계약업체인 언딘 마린인더스트리(이하 언딘)에 의해 독점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해양경찰청의 이종인 알파잠수기술공사 대표의 다이빙벨 투입 불허의 배경이 언딘이라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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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월호 실종자 구조작업을 언딘이 독점, 주도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이종인 알파잠수기술공사 대표의 다이빙벨 투입을 막은 것도 언딘이 아니겠느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사진은 이종인 대표가 준비한 다이빙벨/사진=고발뉴스 이상호 기자 트위터 |
해경이 이종인 대표의 다이빙벨 투입을 불허해 돌려보낼 때 언딘은 강원도의 한 대학서 성능이 떨어지고 규모도 작은 다이빙벨을 빌려다 몰래 투입을 준비했다.
세월호 침몰 구조작업이 민간잠수업체에 의해 독점 주도되면서 체계화되지 않아 가장 중요한 구조 초반기를 우왕좌왕하며 허비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실제 구조작업을 지원했던 기존 ‘2003 금호 바지선’을 23일 언딘이 운영하고 있는 ‘리베로 바지선’으로 교체하면서 23일과 24일 수색작업이 중단되기도 했다. 이때는 나흘 밖에 안 되는 조금기(조류가 느려지는 시기)라 수색작업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했던 시기였다.
또 다른 민간잠수사들의 자원봉사활동이 현장에서 실제 배제된 것도 언딘의 구조작업 독점이라는 주장도 나온다.
해군특수전전단(UDT·유디티) 동지회의 김명기(36)씨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신속한 구조를 위해 생업을 포기하고 현장을 찾았지만, 해경이 막아 아예 물에 들어가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명기씨는 “과거에 천안함 사고가 발생했을 때는 정부 쪽과 핫라인이 구축되어서 긴밀하게 협력할 수 있었지만 지금은 민간업체가 끼어 우리는 구조 작업에서 완전히 배제된 상태”라고 말했다.
민간 잠수부들의 단체인 수중환경협회 황대영(61) 대표도 “자원봉사를 하러 왔는데 해경 쪽에서 아예 상대를 안해줬어요. 언딘이 구조 작업의 모든 주도권을 쥐고 있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구조당국이 언딘에 특혜를 주고 있는 게 아니냐는 의혹이 강하게 제기됐다.
언딘의 인명 구조 능력에도 물음표가 붙고 있다. 언딘의 주요사업 내용을 보면 선체 인양, 기름 유출 방제 등이 기록돼 있을 뿐 인명구조에 관한 내용은 없고 공개한 기존 사업 내역에서도 언딘이 인명구조 작업을 한 기록은 없다.
특히 김윤상 언딘 대표이사는 최상환 해양경찰청 경비안전국장, 김용환 전 남해지방해양경찰청장과 함께 해양구조협회 부총재직을 맡고 있다.
언딘 구조작업 독점 소식에 네티즌들은 "언딘 구조작업 독점, 어떻게 이런 일이" "언딘 구조작업 독점, 청해진해운의 계약업체가 어떻게 구조작업 주도할 수 있나" "언딘 구조작업 독점, 초기 구조작업의 혼선이 이제 이해가 된다" "언딘 구조작업 독점, 자기들 외에는 배제시켰구만" "언딘 구조작업 독점, 이종인 대표 다이빙벨이 왜 그냥 돌아갔는지 궁금증이 풀리네" "언딘 구조작업 독점, 검찰의 조사가 필요해"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