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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카드 "고객신뢰회복 역량 집중"…전직원 반성과 노력

입력 2014-04-25 16:16:09 | 수정 2014-04-25 16:50:44

KB국민카드가 카드 신규 발급 제한 등 일부 업무 정지 처분을 받은 지 두 달이 지난 가운데 고객의 신뢰회복과 국민의 카드사로 거듭나기 위한 반성과 노력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B국민카드는 지난 2개월 간 ▲고객정보 보호 강화 ▲기본과 원칙에 충실한 조직으로의 쇄신, ▲임직원 주인의식 함양 등 정신재무장 ▲고객 신뢰 회복 ▲고객 가치 중심의 업무 재정비를 위해 전사적 역량을 총 결집했다고 25일 밝혔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일부 업무 정지 해제까지 한 달 남짓 남은 시점에서 본격적인 영업 재개를 대비해 고객 중심으로 상품 라인업을 강화하고, 고객감동 프로그램 가동을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객정보 최우선 가치

KB국민카드는 먼저 고객정보 보호를 최우선 가치로 삼는다는 방침이다. 

지난달 24일 김덕수 신임 대표이사 사장은 취임식에서  "고객정보 절취 사고에 대한 사과와 재발 방지를 약속한다"며 "고객정보 보호를 최우선의 가치로 삼고 이를 위해 근본적인 대책을 수립하고 실천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 날 김 사장은 임직원에게 과거 관행을 과감히 벗어 던지고, 변화가 아닌 변혁을 선택해 환골탈태 할 것을 거듭 강조했다.

또 KB국민카드는 고객정보 보호를 위한 근본적이고 종합적인 대책 수립을 위해 지난 3월부터 '종합대응 TFT'를 가동하고 있다.

TFT에서는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각종 대책 수립과 함께 '금융분야 개인정보 유출 재발방지 종합대책' 관련 후속조치 및 개선 과제의 효율적 추진 방안도 마련한다.

KB국민카드는 지난달 고객정보 보호 강화 등을 위한 조직 개편도 단행했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고객정보 보호 및 보안 기능 강화에 특히 초점을 맞춰, 최근 신설한 정보보호본부에 관련 인력을 보강하고, 고객정보 보호와 보안 기능 전담 수행을 위한 전담팀도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임직원 대상으로 정보보안 및 윤리교육을 강화하고, 고객정보 보호의 적극 실천과 임직원의 의식 전환을 위한 교육도 강화했다.

이를 위해 모든 대내 연수 시 정보보안과 윤리 교육 프로그램을 필수 과정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실질적인 정보보안 교육을 위해 업무별·직급별·단계별로 교육 프로그램을 세분화했다.

또 '정보보안의 날' 및 '보안진단의 날'도 보다 체계적이고 실효성 있게 진행되도록 했다.

매월 세 번째 수요일을 정보보호의 날로 지정해 외주인력을 포함한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보안 점검 체크리스트에 의한 정보 보안 점검 활동을 진행하고 보안 위반 사항과 PC 보안 정책 준수 여부를 점검한다는 계획이다.

KB국민카드는 시의성 있는 주제를 바탕으로 정보보안관리자 주관하에 정보보호 교육도 병행하겠다는 방침이다.

KB국민카드는 설립 3주년을 맞은 지난달 3일 고객신뢰 회복을 위한 '새출발 결의 대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지난 2011년 3월 '국민생활의 힘'이 되고자 전업 카드사로 출범했던 당시의 초심으로 돌아가 고객 신뢰 회복을 위해 전사적 열정과 역량을 결집할 것을 다짐했다.

이를 위해 KB국민카드 전 임직원은 고객정보를 최고의 가치로 삼고, 기본으로 돌아가 어떠한 상황에서도 원칙을 지킴으로써 고객의 믿음에 반드시 보답할 것을 결의했다.

특히, 신뢰를 바탕으로 하는 금융회사로서 고객정보 보호와 관련해 근본적인 대책을 수립하고 추진해 사고 재발 방지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국민 카드사로 거듭나기 위한 사회공헌활동 집중

KB국민카드는 3월17일부터 5월16일까지 전 임직원이 참여하는 사회공헌 집중 실천기간을 운영하고 있다.

이와 관련 KB국민카드는 '직원 및 직원 가족 사랑의 빵 나눔', '신입사원 장애인들과 봄 나들이', '카드모집인 어르신 급식 봉사'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 기간 중 KB국민카드는 총 1만 시간 이상 봉사활동 참여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임직원의 봉사활동 참여 시간에 따라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일정 금액을 기부금으로 조성해 소외 계층에 전달할 예정이다.

또 24일 KB국민카드 본사에서는 임직원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랑 나눔 헌혈 행사’를 가졌다.

   
▲ 지난 24일 KB국민카드 본사에서 임직원들이 150여명 참여한 가운데 '사랑나눔 헌혈행사'를 가졌다./KB국민카드 제공

이번 행사는 KB국민카드가 혈액 재고량 부족으로 치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백혈병 어린이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마련했다.

이날 행사를 통해 모은 150여 장의 헌혈증은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기증돼 병마와 싸우고 있는 백혈병 어린이들의 치료를 위해 쓰일 예정이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백혈병 어린이들이 하루 빨리 밝고 건강한 모습을 되찾는데 이번 행사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앞서 KB국민카드 임직원들는 2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소재 어린이 직업 체험 테마파크 키자니아에서 다문화가정 어린이들에게 다양한 직업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다문화 아동이 함께하는 드림 데이 캠프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김덕수 KB국민카드 사장 등 임직원 30여 명이 참가했다.

밀알복지재단과 연계된 다문화 가족지원센터 소속 다문화 가정 어린이들은 KB국민카드 임직원들과 짝을 이뤄 경제뮤지컬 관람, 소방관 직업 체험 등 다양한 직업 체험의 시간을 가졌다.

KB국민카드는 4대 사회공헌 테마(청소년·노인·환경·글로벌) 중 글로벌 분야와 관련해 2011년부터 다문화 가정 어린이 대상 직업 체험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총 10회에 걸쳐 420여명의 다문화 가정 어린이들이 이 행사에 참여했으며, 올해는 이번 행사를 포함해 총 네 차례 직업 체험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KB국민카드 직원들은 5일 주말을 맞아 서울 용산구 소재 용산적십자봉사센터에서 직원과 직원 자녀들이 참석한 가운데 소외 어린이들을 위한 '사랑의 빵 나눔' 봉사활동을 가졌다.

   
▲ 지난 5일 KB국민카드 임직원과 자녀들이 서울 용산구 소재 용산적십자봉사센터에서 소외 어린이들을 위한 '사랑의 빵 나눔' 봉사활동을 가졌다./KB국민카드 제공

KB국민카드 직원들은 지난달부터 매주 '사랑의 빵 나눔' 봉사 활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특히 이번 행사는 주말을 맞아 직원 가족들도 함께 나눔 활동에 동참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직접 밀가루를 반죽 해 만든 5백여 개의 빵을 인근 지역아동센터 어린이와 어르신들께 전달했다.

KB국민카드 신입사원들도 사회 생활의 첫 걸음을 소외된 이웃과의 사랑 나눔으로 시작했다.

KB국민카드 신입사원 35명은 밀알복지재단과 함께 지난달 15일 경기도 과천 서울랜드에서 강남직업재활센터 근무 지적 장애인들을 위한 봄 나들이 봉사활동을 가졌다.

KB국민카드는 이번에 채용한 신입사원들이 사회 생활의 첫 발을 이웃을 위한 나눔 활동으로 시작함으로써 사회공헌 활동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도록 봉사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신입사원과 장애인이 한 조를 이뤄 도시락 만들기, 놀이공원 체험 등을 함께 진행함으로써 평소 나들이 기회가 많지 않았던 장애인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높은 호응을 이끌어 냈다.

앞서 KB국민카드 직원과 신용카드 모집인 60여 명은 지난달 5일 종로구 경운동 소재 서울노인복지센터에서 어르신 점심식사 급식 봉사활동을 펼쳤다.

KB국민카드는 수도권 소재 영업점 소속 신용카드 모집인들과 함께 5월 중순까지 매주 수요일 2천 여명의 어르신을 대상으로 급식 봉사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평소 사회봉사 활동 참여의 기회가 많지 않았던 신용카드 모집인들도 이번 봉사활동에 참여해 나눔 활동에 온정의 손실을 보탬으로서 소속감을 제고하고 고객들에게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서는 자리를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됐다.

◆내적 쇄신과 고객가치 중심 업무 추진

KB국민카드는 고객이 입장에서 고객가치 중심으로 모든 업무를 추진하며 기본과 원칙에 충실하고 스마트한 조직 구축을 위한 내적 쇄신 운동도 펼칠 계획이다. 

우선 '베이직&스마트 2014(Basic & Smart 2014)' 운동을 통해 조직 쇄신과 함께 고객 신뢰 회복을 통한 재도약의 기반을 공고히 다져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기본과 원칙 준수', ‘'주인의식 내재화', '스마트 워크'를 핵심 가치로 삼고 직원 스스로 사고 재발 방지와 조직 쇄신을 위한 과제를 발굴하고 실천해 나갈 예정이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모든 의사 결정과 업무 처리가 고객 중심으로 진행되도록 할 계획이다"라며 "고객 가치 극대화를 위한 훈민정음카드 상품 라인업 확대, 고객 니즈에 맞는 세분화된 체크카드 신상품 출시 등 고객 중심으로 상품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어려운 상황에서도 KB국민카드를 믿고 격려해 주신 고객들께 보답하고자 고객감동 프로그램도 선 보일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미디어펜=장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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