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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맨유팬들 '박지성 연호' 피를로 "박지성은 한국축구사상 최초의 핵(核)"

입력 2014-04-27 14:43:42 | 수정 2014-04-27 14:45:59

맨유와 노리치의 경기 후 올드 래트포드엔 박지성의 이름이 연호됐다. 맨유 홈페이지가 뽑은 챔스에서 활약한 TOP10 선수가운데 박지성이 7위에 올랐다. 그 경기에 서 박지성은 이탈리아의 피를로를 그림자 마크하며 그를 경기에서 지워버렸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7일 오전 1시30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2013~2014 36라운드 홈경기에서 노리치 시티를 4-0으로 꺾었다.

   
▲ 박지성/출처=뉴시스 자료사진

맨유가 네 골을 넣은 후인 89분경. 7만 5천여 명이 메운 올드 트래포드의 만원 관중은 은퇴한 영웅 폴 스콜스의 이름을 연호했다.

그 후 올드 트래포드에는 또다른 이름이 울려퍼졌다. 그 이름은 '박지성'이었다.

올드 트래포드의 홈 팬들은 2005년부터 무려 7년간 맨유의 영광을 함께 했던 박지성을 기억했다. 맨유를 떠난지 2년이 흐른 지금에도 맨유팬들은 박지성을 강력히 원하고 있는 것이다.

한편 최근 자선전을 낸 이탈리아 축구 대표팀의 미드필더 안드레아 피를로(35·유벤투스)는 자신을 철저히 봉쇄했던 박지성에 대한 아픈 기억을 떠올렸다.

2009-2010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당시 AC밀란 중원의 핵심이던 피를로는 맨유의 박지성이 펼친 철저한 대인방어에 가로막혀 이렇다 할 활약을 하지 못한 채 AC밀란의 탈락을 바라봐야 했다.

피를로는 "퍼거슨 감독은 박지성을 풀어 그림자처럼 나를 뒤쫓도록 했다"며 "박지성은 한국 축구 사상 최초의 핵(核)과 같은 선수임이 틀림없다. 그는 전자(電子)의 속도로 경기장을 뛰어다녔다"고 아픈 기억을 떠올렸다.

이어 "박지성은 몸을 던져 나를 막았다. 그는 나를 겁주려고 하면서 계속해서 내 등에 손을 갖다댔다. 임무에 대한 박지성의 헌신은 놀라울 정도였다. 그는 유명 선수였음에도 경비견 역할을 마다하지 않았다"고 찬사와 조롱을 뒤섞어가며 씁쓸했던 패배를 회고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박지성, 뭉클하네" "박지성, 한국축구의 대들보였지" "박지성, 맨유팬들이 박지성을 연호하다니" "박지성, 진짜 기분 좋은 일이네" "박지성, 한국에서 이만한 선수가 나오기 힘들지" "박지성, 국대에 돌아왔으면"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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