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홈 경제 정치 연예 스포츠

현대경제硏 "GDP대비 내수침체 급속화·장기화 조짐"

입력 2014-04-28 10:42:54 | 수정 2014-04-28 14:41:12

우리나라가 선진국에 비해 내수침체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또 2000년대 들어와서는 내수침체가 장기화할 조짐이다.  

한국경제연구원 경제연구본부 김민정 연구위원은 28일 경제주평을 통해 "우리나라의 실질국내총생산(GDP)대비 내수 비중은 지속적으로 하락해 2013년 74.3%로 최저치 기록하며 내수 위축이 심화되고 있고 주요 선진국에 비해 내수 위축 정도가 가장 심각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 우리나라의 GDP 내수 비중은 1996년 99.7%로 최대치를 기록한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해 2013년 74.3%로 최저치 기록하며 내수 위축이 심화되고 있고 주요 선진국에 비해 내수 위축 정도가 가장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출처=한국경제연구원

우리나라의 GDP대비 내수 비중은 1996년 99.7%로 최대치를 기록한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해 2013년 74.3%로 최저치 기록하며 내수 위축이 심화되고 있고 주요 선진국에 비해 내수 위축 정도가 가장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2013년 기준으로 독일, 미국, 일본의 내수 비중은 각각 73.8%, 87.1%, 79.4%을 나타내 독일이 우리나라보다 소폭 높으나 위축 가속도는 우리나라가 가장 빠른 상황이다.

또 소비가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00년 55.7%에서 2013년 50.6%로 하락하며 소비 침체 심화되고 있으며 투자가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00년 30.8%에서 2013년 24.6%로 하락하며 투자 역시 침체돼있다.

김 위원은 이어 "2000년대 들어와서 민간소비와 총고정자본형성 실질 증감률이 GDP 증감률을 하회하는 기간이 길어지면서 내수 침체가 장기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우리나라의 민간 소비 증감률이 GDP 증감률을 하회한 기간은 1990년대에는 4년에 불과했으나 2000년대에 와서는 9년을 기록해 소비 위축 기간이 길어졌다. 

민간 소비 부진의 장기화는 내수 경기 침체를 더욱 가속화 시켜 경제 회복의 걸림돌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총고정자본형성 증감률도 GDP 증감률을 하회한 기간은 1990년대에는 4년에 불과했으나 2000년대에 와서는 11년을 기록해 투자 위축이 장기화되는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김 위원은 내수회복을 위한 방안으로 "소득분배구조 개선 및 계층상승 사다리 강화를 통해 중산층 70%를 재건하여 핵심 소비 계층을 확대해야 한다"며 "취약계층의 채무부담 완화 등 가계부채에 대한 선제적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미디어펜=장영일 기자]

종합 인기기사
© 미디어펜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