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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硏 "상반기 중 기준금리 내린후 연말에 인상 검토해야"

입력 2014-04-28 15:53:42 | 수정 2014-04-28 15:56:21

올해 상반기 중에 기준금리를 소폭 내린 후 연말에 금리인상을 검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한국금융연구원과 한국경제연구원은 28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와 한국 통화정책의 방향'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 이주열 한은 총재/출처=뉴시스 자료사진

이 자리에서 오정근 한국경제연구원 초빙 연구위원은 "현재 한국 경제에 원화가치 절상과 부동산가격 회복 지연, 가계부채로 인한 민간소비 제약 등의 변수가 존재한다"며 "상반기에는 금리를 소폭 인하한 후 올해 말에는 금리 인상을 검토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이어 오 연구위원은 "경제성장률이 2012년 3분기를 저점으로 상승국면을 보이고 있지만, 산업생산이나 설비투자가 낮아 성장동력이 견고하지 않은 양상이다"라며 "소비자물가상승률은 22개월 동안 물가목표(2.5~3.5%) 하한보다 낮았고 근원인플레이션율도 2년 1개월째 하한선보다 낮은 수준이다"라고 지적했다.

또 "현재 우리가 누리고 있는 경상수지 흑자는 수출은 저조하지만 수입이 감소해서 발생하고 있는 '불황형 흑자'"라며 "원화 강세 영향이 이미 수출둔화로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2002~2011년 10년간 연평균 15%의 증가률을 보였던 수출이 지난해에는 2.1%, 올 1분기에는 2.2% 등으로 증가세가 둔화됐다.

그는 "부동산가격이 7년째 장기 침체인 반면 가계부채는 늘어나면서 민간소비를 제약하는 상황도 문제다"라고 지적했다.

지난 10일 한국은행은 올해 경제성장전망률을 3.8%, 소비자물가상승률을 0.6%로 발표했다.

이날 두번째 발표자로 나선 박종규 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미국의 양적완화가 끝나고 금리가 오르면 우리나라도 금리 정상화 과정을 밟게 될 것이다"라며 "물가안정뿐 아니라 위험요인들에 대해 선제적 대응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연구위원은 "한은은 소비자물가지수에서 시야를 넓혀 국민경제의 안정적 발전을 해칠 수 있는 각종 위험요인들을 사전에 제거하는 정책 리더십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미디어펜=장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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