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빙벨 투입 28분만에 물 밖으로...“산소공급 케이블 꼬여 손상”
‘다이빙벨’이 30일 세월호 침몰사고 현장에 투입됐지만 20여분 만에 다시 물 밖으로 나왔다.
이종인 알파잠수기술공사 대표는 다이빙벨을 실은 바지선과 사고 선박을 연결하는 버팀줄 등을 설치한 뒤 이날 오후 3시 45분께 다이빙벨을 투입했다.
현장에서 다이빙벨 투입을 생중계하고 있는 이상호 고발뉴스 기자는 “바지선 흔들림이 심해 다이빙벨 개인용 산소공급 케이블이 꼬여 손상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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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종인 대표의 다이빙벨 |
앞서 이상호 기자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3시45분 다이빙벨 투하”라는 짧은 글과 노란색 다이빙벨이 바다에 잠기고 있는 사진을 함께 게재했다.
이어 “3시47분 다이빙벨 내부 CCTV 통해 다이버들과 교신하며, 천천히 하강 명령 내리는 이종인 대표”라는 제목으로 알파잠수공사 이종인 대표의 사진을 첨부했다.
다이빙벨 팀이 부여받은 수색 공간은 4층 선미 중앙 격실이다. 대책본부는 이곳에 세월호 실종자 30여명이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하지만 잠수사 3명이 탄 다이빙벨은 잠수 28분만인 오후 4시 13분쯤 물 밖으로 올라왔다.
다이빙벨은 이종인 대표가 지난 18일 JTBC '뉴스9'에 출연해 "2000년 제작한 다이빙벨은 유속에 상관없이 20시간 정도 연속 작업할 수 있는 기술"이라며 다이빙벨을 세월호 구조작업에 투입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관심을 모았다.
진중권 교수는 25일 자신의 트위터에 “다이빙벨 투입 가능성 및 효과에 대해서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교차한다”며 “다만 해경과 구조작업을 하는 언딘 측에서도 (다이빙벨)투입을 적극 고려한 바 있다는 것은 확인됐죠”라고 말했다.
해경 등 정부 당국은 그동안 "선실구조가 복잡한 선체내부 수색의 경우 공기공급 호스가 꺾여 공기 공급이 중단될 가능성과 오랫동안 수중체류로 인한 잠수병에 노출될 위험성이 있다"고 지적하며 다이빙벨 투입을 반대했었다.
다이빙벨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다이빙벨, 다이빙벨 다시 투입해야”, “다이빙벨, 유속 때문에 세월호 선내 진입 못할 것 같다는데”, “ 다이빙벨, 생존자 구조 최선을”, “다이빙벨, 구조 소식 기대할게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