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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양자 '유병언 비리' 출금…노른자쇼핑·금수원 대표, 검찰 "미심쩍다"

입력 2014-05-02 18:49:47 | 수정 2014-05-02 18:51:42

전양자 '유병언 비리' 출금…노른자쇼핑·금수원 대표, 검찰 "미심쩍다"

배우 전양자(72) 씨가 세월호 선사인 청해진해운 실소유주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 일가와 ‘구원파’ 등의 관계로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전양자 씨가 검찰 수사선상에 올랐다.

2일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종 2차장검사)은 전양자 씨를 출국금지 조치하고 소환시점을 검토 중이다.

   
▲ 전양자=MBC 캡처

전양자 씨는 ‘구원파’ 창시자인 고(故) 권신찬 목사의 둘째 아들 권오균(64)씨와 지난 2009년께 재혼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양자 씨는 고 권 목사의 차남과 결혼하게 되면서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과도 밀접한 관계가 이뤄지게 됐다. 전양자 씨가 유 전 회장 처남의 부인이 되는 것.

전양자 씨는 1973년 결혼했다 이듬해 이혼했다. 이후 1977년 구원파 서울교회를 다니며 신도로 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양자가 대표 이사로 역임하고 있는 금수원은 경기도 안성의 한 산자락에 위치하고 있다. 금수원은 구원파의 종교시설로 축구장 30여 개를 합친 규모의 땅에 교회와 주택, 의료시설 등이 갖춰져 있다.

또한 전양자는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계열사인 노른자쇼핑과 국제영상의 대표직 또한 맡고 있다.

이밖에도 지난 3월 청해진해운 등 유 전 회장의 지주회사격인 아이원아이홀딩스 이사도 겸직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수원은 외부인의 진입을 철저하게 차단하고 신도들만이 출입할 수 있다. 구원파 신도들은 금수원에서 함께 농장을 가꾸며 종교 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금수원의 규모는 축구장 32개를 합친 크기인 23만㎡로 내부에는 놀이공원, 의료시설, 교회, 주택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다. 서울메트로 지하철에서 폐객차와 일반 객차 등 20여량을 들여와 종교시설을 꾸며놓기도 했다.

노른자쇼핑과 국제영상은 유 전 회장 일가의 횡령, 배임, 탈세, 비자금 조성 등에 연루된 의혹이 짙다.

국제영상은 특히 유 전 회장이 2009년까지 28.8%의 지분을 가지고 있던 회사여서 눈길을 끈다. 지난 1997년 세모가 부도난 후 유 전 회장은 모든 계열사 주주 명단에서 빠졌으나 국제영상은 유일하게 지분을 가지고 있었다.

앞서 국제영상은 금융당국의 계좌추적 조사를 받기도 했다. 금융감독원은 국제영상이 시가 200억원대 건물을 담보로 저축은행 1곳에서 20억원을 대출받은 것이 영상물 제작이 아닌 유 전 회장 일가로 흘러 들어간 점이 미심쩍다.

또 서울 강남구 삼성동, 강동구 성내동, 충남 공주, 대구 중구 등에 59억1533만원(총 9552㎡) 상당의 토지도 노른자쇼핑 소유의 부동산으로 확인됐다.

검찰은 전양자 씨가 유 전 회장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금수원과 계열사에서 대표로 활동해온 만큼 횡령, 배임, 비자금 조성 등의 과정에서 핵심 역할을 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조만간 소환해 유 전 회장의 횡령, 배임 등에 관여한 의혹을 조사할 계획이다.

현재 전양자 씨는 외부와 연락을 끊고 소환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구원파 신도로 알려진 다른 연예인들에 대해서도 유 전 회장 일가의 비리 의혹에 연루된 정황이 드러나면 수사할 방침이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전양자, 노른자쇼핑·금수원 대표, 정체가 뭐야” “전양자, 노른자쇼핑·금수원 대표, 구원파에서도 핵심인물?” “전양자, 노른자쇼핑·금수원 대표, 결혼 실패로 구원파에 들어갔구나” “전양자, 노른자쇼핑·금수원 대표, 유병언과 친분을 계속 이어왔군” "전양자 노른자쇼핑·금수원 대표면 유회장은 각별한 사이 아니냐", "전양자, 노른자쇼핑·금수원 대표 정말 충격이다"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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