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이틀째 전국 유명산과 공원 북적...도로 곳곳 지·정체
황금연휴 이틀째이자 어린이날을 하루 앞둔 4일 전국의 유명 산과 공원에는 행락객들로 북적였다.
롯데월드에 다녀간 행락객은 오후 1시40분 기준으로 2만1000명이다. 롯데월드 관계자는 "오후 들어 방문객 수가 늘고 있는데, (오전) 조문 후 놀이공원으로 발길을 돌린 것 같다. 단체 보다는 개별 방문객이 많은 편"이라고 전했다.
어린이대공원에는 오후 5시 현재 6만6000명이 찾았다. 대구 이월드에는 가족 나들이객 1만여 명이 몰렸다.
설악산에는 오후 5시 기준 3만2579명의 탐방객이 다녀갔다. 오대산과 계룡산을 찾은 등산객은 각각 2만2000명, 1만46명에 달했다. 법주사가 위치한 속리산에도 오후 4시50분 현재 7904명이 몰려왔다.
오대산국립공원 관계자는 "석가탄신일을 이틀 앞두고 주말을 맞아 월정사를 미리 찾은 듯 하다"면서 "세월호 참사를 애도하는 분위기가 가득했다"고 전했다.
나들이에 나섰던 차량들이 몰리면서 주요 고속도로 상·하행선 양방향 곳곳에서 지·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서울에서 출발하는 차량의 부산까지 소요시간(승용차 요금소 기준)은 4시간40분으로 예상된다.
울산 4시간30분, 목포 3시간50분, 광주 3시간30분, 강릉 3시간20분, 대전 2시간20분 등이다.
경부고속도로는 서울방향으로 황간휴게소에서 영동나들목까지 3.69㎞, 남이분기점에서 청주나들목 5.66㎞, 입장휴게소에서 안성나들목까지 6.31㎞ 등 38.46㎞ 구간에서 차량들이 가다 서다를 반복하고 있다. 부산방향으로는 경부선입구(한남)~금호1교 24.96㎞ 구간이 막히고 있다.
남해고속도로 부산방향은 진원나들목~북부산요금소 54.00㎞ 구간에서 차량들이 거북이 운행 중이다.
서해안고속도로는 서울방향으로 군산휴게소에서 금천나들목까지 60.56㎞, 목포방향으로는 발안나들목에서 행담도휴게소까지 23.35㎞ 구간에서 차량이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현재 고속도로를 통해 수도권을 빠져나간 차량은 32만대, 들어온 차량은 24만대로 집계됐다. 도로공사 측은 이날 하루 총 39만여 대가 외곽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측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오후 9시나 돼서야 차량 정체가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긴 연휴 탓에 교통량 패턴이 서울방향만 지·정체를 보이는 이전 휴일과는 달리 양방향으로 꽉 막혀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연휴 이틀째 정체 상황 소식에 네티즌들은 "연휴 이틀째, 명절 생각난다" "연휴 이틀째, 보고만 있어도 숨막혀" "연휴 이틀째, 길에서 시간 보내겠네" “연휴 이틀째, 어제보단 훨씬 낫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