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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해외점포 수익성 크게 하락…부실여신 이유

입력 2014-05-06 17:58:37 | 수정 2014-05-06 18:01:59

은행 해외점포의 수익성이 크게 하락했다. 지난해 해외점포들의 부실여신 탓이다.

금융감독원은 6일 지난해 말 기준 16개 국내은행 해외 점포 152곳의 당기순이익은 4억5000만달러로 지난 2012년에 비해 28.8%(1억8000만 달러) 급감했다고 밝혔다.

   
▲ 최수현 금감원장/뉴시스

금감원은 저금리 기조에 따른 순이자마진(NIM) 축소로 이자이익이 감소(12억3000만달러→12억1000만달러)한데다 부실여신 확대로 인한 충당금 비용이 큰 폭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

NIM이란 금융기관의 자산단위당 이익률로, 수익성 평가지표의 하나다.

은행들의 NIM이 커질수록 은행의 대출과 관련된 수익성은 좋아지지만, 은행에 돈을 맡긴 고객의 수익성은 악화된다는 의미로 해석되므로, 순이자마진이 높다고 해서 모두에게 좋은 것은 아니다.

또 국내 은행 해외점포의 충당금 비용은 2012년 2억달러에서 지난해 4억3000만달러로 2배 이상 증가했다.

미국 외의 국가에서는 순이익이 모두 감소했으며, 일본에서는 국민은행 도쿄지점 부당대출 등으로 330만 달러의 순손실을 봤다.

중국에서의 STX 계열 여신, 베트남·싱가폴에서의 쌍용건설 여신 부실화도 부실채권비율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금감원 관계자는 "미국의 경우 실물경기와 주택가격이 회복된 데다 글로벌 금융위기 후 비용 처리한 이연 법인세 자산을 재인식해 수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은행 해외점포에 대한 상시 감시를 강화하고, 취약 점포를 대상으로 현장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미디어펜=장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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