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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 해체 박근혜 대통령 눈물...‘진정성 보인다’ vs ‘정치적 제스처’

입력 2014-05-19 15:23:02 | 수정 2014-05-19 15:25:31
온라인뉴스팀 기자 | office@mediapen.com

 해경 해체 박근혜 대통령 눈물...‘진정성 보인다’ vs ‘정치적 제스처

 
시민들은 박근혜 대통령이 19일 오전 발표한 세월호 참사 대책 중 '해경 해체'에 주목했다. 구조도 끝나지 않은 시점에 내놓은 섣부른 대책이라는 의견과 해경 내부 문제를 해결하려면 해체하는 것이 옳다는 의견으로 나뉘었다.
 
   
▲ 박근혜 대통령이 19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세월호 관련 및 새로운 국가운용 방안에 대한 대국민담화'를 발표하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뉴시스
 
담화 말미에 박근혜 대통령이 흘린 눈물에 대해서도 정치적 제스처라는 비판과 진정성이 보인다는 옹호 여론이 엇갈렸다.
 
회사원 은소진(34)씨는 "현재는 사고 원인 규명과 책임자 처벌이 우선"이라며 "대통령 담화에서 발표한 내용도 필요한 조치이긴 하지만 사고 수습 이후에 발표해도 늦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해경을 해체하면 책임 소재가 모호해질 것이라고 우려된다""조직 개편부터 얘기한 것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부담을 덜기 위한 액션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대국민담화라는 거창한 자리에서 눈물을 흘리는 모습에서 진심을 전혀 느끼지 못했다""정치적 퍼포먼스라는 생각밖에 안 든다"고 비판했다.
 
숙명여대에 재직 중인 신모(29·)씨는 "행정부 수장인 대통령이 기본적으로 행정 조직 개편을 생각하는 점은 이해한다"면서도 "해경 해체는 문제의 본질을 제대로 깨닫지 못한 것 같다. 수학여행을 가서 사고가 났다는 이유로 수학여행 자체를 없앤 것과 무엇이 다른가"라고 반문했다.
 
신씨는 "박근혜 대통령이 눈물을 흘린 대목은 너무 정치적인 것 같다""학생 이름을 호명하고 국민안전의날을 지정한다는 내용도 상징적이고 감성적인 호소"라고 지적했다.
 
대학원생 문모(27)씨는 "대통령은 '대국민 담화'가 아니라 '대국민 사과'를 했어야 한다""이번 담화에서도 본인에게 최종 책임이 있다는 한 마디만 하고 결국 정부 조직 책임으로 돌렸다"고 비판했다.
 
이어 "결국 앞서 지적받았던 '유체이탈' 화법과 다를 바 없었다""대국민담화가 끝나고 질문을 받지 않은 일방적인 모습도 아쉽다"고 말했다.
 
반면 이번 담화에서 발표한 대책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박 대통령의 사과가 진정성이 있었다고 느낀 시민도 있었다.
 
대학원생 김모(26)씨는 "해수부 소속에 있는 해경이 다른 경찰 조직과 고립된 구조상 부정부패를 많이 저지르는 등 문제가 있었다""해경을 해체한 뒤 경찰청에서 관리하는 것은 극단적으로 보일 수 있지만 이번 사건에 대한 특검 등을 병행하면 나쁘지 않은 방안인 것 같다"고 말했다.
 
김씨는 "대통령이 공식적인 자리에서 자신의 잘못을 인정했기 때문에 진정성이 없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대학생 김모(26)씨는 "세월호 참사에 책임이 있는 해경을 해체하는 것은 옳은 것 같다"면서도 "이런 대책을 내놔야 하는 자체가 안타깝다. 대처가 늦어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 막는 것 같다"고 안타까워했다.
 
김씨는 "박근혜 대통령의 태도가 한달 전 보다는 변화됐다는 느낌을 받았다""진정성 있었다"고 평가했다.
 
해경 해체 박근혜 대통령 눈물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해경 해체 박근혜 대통령 눈물, 눈물인데 진정성 담겼겠지요” “해경 해체 박근혜 대통령 눈물, 눈물은 제스처일뿐” “해경 해체 박근혜 대통령 눈물, 앞으로 어떻게 하는 가가 중요하지요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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