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후보, "안대희 내정자, 관료사회 깨끗히 수술할 것"
새누리당 남경필 경기도지사 후보는 박근혜 대통령이 안대희 전 대법관을 국무총리 후보자로 지명한 데 대해 23일 "(박 대통령이) 관료 사회를 깨끗하게 수술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라고 환영의 뜻을 내비쳤다.
남경필 후보는 이날 같은당 이필운 안양시장 후보 캠프를 찾아 "안대희 내정자는 평생을 세상을 깨끗이 만들어온 분이기 때문에 정확히 관료사회 정리해 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실력 있는 의사는 상처 부위만 수술해 낸다"며 "아픈 곳만을 들어내는 명의가 될 것"이라고도 했다.
남 후보는 새정치민주연합 김진표 후보의 '보육교사 공무원화' 공약에 대한 비판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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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누리당 남경필 후보 새정치연합 김진표 후보 |
그는 "보육교사 7만명을 공무원으로 바꾼다는 말을 듣고 놀랐다"며 "관료 만능주의를 없애라는 세월호의 교훈을 느끼지 못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현실성 없는 약속, 표를 위한 포플리즘은 지도자의 일이 아니다"며 "개혁 시대의 흐름을 모르는 과거식 발상"이라고 했다.
남 후보는 "작은 대한민국, 경기도의 도지사 자리는 관료의 자리가 아니라 지도자의 자리"라며 "미국의 오바마, 케네디도 40대 지도자였다. 상대방 포용하는 넓은 가슴 있었다"며 자신감을 피력했다.
남 후보 캠프 대변인실도 이날 논평을 내 "김진표 후보가 공무원 전환에 대한 비판여론이 비등하자 슬쩍 '말 바꾸기'에 나섰다"고 공격했다.
김 후보가 지난 18일 '2019년까지 모든 보육교사를 교육공무원으로 전환하겠다'고 보도자료를 냈다가 전날(22일)에는 '사립학교 교원처럼 신분을 준공무원 수준으로 보장하자는 것'이라고 달리 말했다는 것이다.
대변인실은 "뒤늦게나마 '현실성 없음'을 깨달은 것이라면, 국민 앞에 솔직히 고백하고 차라리 공약을 철회하라"라고 몰아세웠다.
김 후보는 22일 뉴시스와의 인터뷰에서 "(남 의원이) 교육 공무원화의 개념을 잘 모르고 반대만을 위한 반대를 하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행정직 공무원으로 전환하는 것이 아니라 사립학교 교원처럼 신분을 보장하자는 취지"라며 "교육부총리 시절부터 머리를 싸매고 고민하던 해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