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북부 공략'·김진표 '안전 행보'...'보육교사 공무원화' 공약 놓고 기싸움
6·4지방선거를 10일 앞둔 25일 경기도지사에 출마한 새누리당 남경필 후보는 당 지도부의 총력지원 속에 의정부, 양주, 동두천, 포천 등을 돌며 320만 북부지역 표심을 집중 공략했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 김진표 후보는 '실종아동의 날'을 맞아 수원에서 '실종아동 없는 경기도 원년 선포식'을 갖는 등 '안전 도지사'로서의 행보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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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누리당 남경필 후보 새정치연합 김진표 후보 |
남경필 후보는 이날 오전 이완구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가 총출동한 가운데 열린 의정부 중앙당·경기도당 선대위 연석회의에서 "통일미래도시를 준비하는 혁신 도지사가 되겠다"며 경기북부도민 5대 혁신방안(통일미래도시 100년 프로젝트)을 발표했다.
주요 내용은 통일경제특구 설치, 수도권 규제 합리화, 접경지역 남북통합공단 설치, 경기도민은행 유치와 더불어 북부에 지역주민 주도의 대표축제와 관광지를 만들도록 지원해 대한민국 1박2일을 경기북부에서 보내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당 지도부는 최근 남 후보와 초박빙 접전을 벌이고 있는 상대 당 김 후보를 의식한 듯 김 후보가 내놓은 '보육교사 교육공무원화' 공약이 '포퓰리즘'이며 '무책임하기 짝이 없는 대단히 부적절한 공약'이라며 공세를 퍼부었다.
연석회의를 마친 남 후보는 이어 북부지역 버스업계 관계자들과의 간담회를 갖고 북부소방재난본부를 찾아 현장 중심의 재난안전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오후에는 의정부, 양주, 동두천, 포천의 재래시장 등을 잇따라 방문, 당내 후보들과 정책협약을 체결하면서 지역별 맞춤 공약을 소개했다.
김진표 후보는 '제8회 한국실종아동의 날'을 맞아 수원 산남지구대에서 '실종아동 없는 경기도 원년 선포식'을 열었다.
김진표 후보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여인미 경기본부장 등과 함께한 선포식에서 "실종아동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실종아동 대책의 핵심"이라며 실종 예방을 위한 '지문사전등록'을 연내 100% 완료하는 한편 실종아동 가정에 대한 경제적 지원과 심리치유 지원을 확대·강화하겠다고 했다.
이와 별개로 김 후보 대변인실은 '제20회 방재의 날'이기도 한 이날 논평을 통해 "재난안전망이 곧 생명안전망이라는 인식 아래 경기도의 재난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재난안전센터'를 설치, 재난안전전담체계를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
국회로 자리를 옮긴 김 후보는 김영선 원내대표 등 지도부 지원 속에 보육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어 "보육교사 공무원화 공약은 엄마 행복 정책이고 결단의 문제"라고 남 후보 측 주장을 일축한 뒤 고양시로 이동, 토크콘서트로 유권자들의 표심을 파고들었다.
같은 당 안철수 공동대표는 파주, 고양, 양주, 의정부, 남양주, 구리 등 북부지역을 차례로 훑으며 남 후보 지원에 나선 새누리당 지도부를 견제했다.
남 후보와 김 후보는 각각 인터넷과 SNS 등을 통해 유세현장 등을 생중계하는 등 온라인 선거운동에도 공을 들였다.
통합진보당 백현종 후보는 오전 부천에서 시국예배를 연 데 이어 오후에는 이정희 대표 등 당 지도부의 지원을 받으며 수원과 광명에서 한표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