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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KB 임직원 계좌 조회…'전산시스템 교체' 리베이트 의혹 수사

입력 2014-05-28 12:50:04 | 수정 2014-05-28 13:05:29

금융당국이 임영록 KB금융지주 회장과 이건호 국민은행장 등 임직원들의 계좌를 조회하고 있다. 국민은행 전산시스템 교체 과정에서 리베이트 수수 여부를 조사하기 위해서다.

28일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최근 KB금융지주와 국민은행에 대한 특별검사를 실시하는 과정에서 임 회장, 이 은행장, 정병기 감사위원은 물론 국민은행 사외이사 전원의 계좌를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다.

   
▲ 최수현 금감원장/뉴시스

금융실명거래법 등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장은 금융사의 내부자거래, 불공정거래행위 등을 위해 조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할 경우 감독·검사를 위해 금융거래정보요구권(계좌조회권)을 발동할 수 있다.

앞서 국민은행 정병기 감사는 전산시스템 교체 과정과 비용 등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 내부적으로 감사 의견을 제출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이후 금감원에 관련 의견을 전달하는 등 사실상 특검을 요청한 바 있다.

임 회장은 "내부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이사회에서 의결이 이뤄지면 존중돼야 한다"며 "은행을 책임지는 집행기구의 최고 책임자인 최고경영자(CEO)는 이사회결정을 충실히 이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행장은 "전산시스템 교체를 미루더라도 의혹 없게 가는 것이 옳다고 판단했다"고 강조해 내부적으로 갈등을 빚어왔다.

금감원은 리베이트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지만 관련 의혹이 불거진만큼 특검을 통해 모든 의혹을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미디어펜=장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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