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이 이사회를 열고 전산시스템 교체 문제를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국민은행은 사외이사들의 요청에 따라 오는 23일 임시 이사회를 열기로 했다며 구체적인 안건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2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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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금융감독원은 5일 국민은행 주전산시스템 교체와 관련된 검사를 마무리 짓고 임영록 KB금융 회장과 이 행장에게 중징계를 사전 통보했다.
금감원은 이 행장에게는 은행 본부장이 전산시스템을 유닉스로 교체하는 것과 관련한 보고를 수차례 왜곡했지만 이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책임을 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 임 회장에 대해서는 전산담당책임자(CIO)가 은행의 경영협의회와 이사회 안건을 임의 수정한 부분을 제대로 감독하지 못한 책임을 물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임 회장은 국민은행 주전산시스템 전환 관련 감독책임은 은행 이사회의 결의 사항으로 지주 회장의 감독 문제가 아니라 은행 이사회와 은행장간에 원만히 해결했어야 할 문제라고 지적해 내부통제 미흡과는 다른 사안이라 주장했다.
또 주전산기 전환 문제는 정보기술(IT)전문 분야로써 CIO 보고사항 이외에 세부사항에 대해 임영록 지주 회장은 관여하지 않았다며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한편 금감원은 이달 중 국민은행과 카드사 등 금융권에 관련한 제재를 마무리한 데 이어 7월중에 KB금융지주와 국민은행에 대한 정밀진단에 나설 방침이다.
만약 정밀 점검이 끝난 후 다른 문제가 적발되면 KB금융은 또 다시 하반기에 제재를 받을 가능성이 있어 경영진의 리더십에 큰 타격을 받을 전망이다. [미디어펜=장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