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국 홍명보, 어긋난 팬심…대표팀 향해 '엿먹어라'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홍명보호가 귀국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30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홍명보호는 지난 13일 개막한 브라질월드컵에서 러시아·알제리·벨기에와 함께 H조에 편성됐지만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며 1무2패를 기록해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개막전에서 러시아와 1-1로 비기며 산뜻한 출발을 보인 대표팀은 1승 제물로 여겼던 알제리와의 2차전에서 2-4로 완패하며 논란에 휩싸였다. 마지막 희망이었던 3차전에서는 10명이 싸운 벨기에에 0-1로 아쉽게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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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귀국 홍명보, 어긋난 팬심…대표팀 향해 '엿먹어라'/뉴시스 | ||
이날 오전 4시45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대표팀은 엄숙한 표정으로 오전 6시께 B번 입국 게이트 밖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이른 아침부터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과 최순호 부회장 등 축구협회 관계자들이 마중 나와 선수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그동안의 노고를 격려했다.
그러나 침울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던 해단식 도중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했다.
한 온라인 팬카페 회원들이 "이게 너희들을 향한 국민들의 마음이다. 엿 먹어라"며 대표팀을 향해 호박엿 사탕을 집어 던졌다. 비록 선수들은 사탕을 맞지는 않았으나 발앞까지 떨어졌고 선수들의 표정은 이내 굳었다.
한편 대표팀은 이날 인천공항에서 바로 해산했다. 휴식을 취한 뒤 각자 소속팀으로 돌아가 새 시즌을 준비할 계획이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귀국 홍명보, 엿먹으라니 좀 너무했다" "귀국 홍명보, 심하네" "귀국 홍명보, 한심한 어른들이네" "귀국 홍명보,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귀국 홍명보, 다 지나간 일이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