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대출이 사상최대치를 넉달째 경신하며 700조원에 다가섰다.
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5월중 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에 따르면 지난 5월 은행과 비(非)은행 예금취급기관의 합계 가계대출 잔액은 699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달에 비해 3조8000억원 늘었다.
또 지난 2월 말(688조1000억원) 이후 4개월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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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은행 전경 | ||
5월 주택매매량이 감소하며 전체대출잔액이 소폭 상승하는데 그쳤다.
이사 성수기인 4월 주택담보대출이 3조4000억원이나 불어났지만, 5월에는 주택거래 수요 감소로 2조6000억 증가에 머물렀다. 내수부진으로 기타대출도 지난달에 비교해 3000억원 축소된 1조2000억 증가에 그쳤다.
기관별로 보면 예금은행의 잔액이 486조원으로 전월 대비 2조원 증가했다.
상호저축은행, 신용협동조합, 상호금융 등 비은행 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은 213조3000억원으로 1조8000억원 늘었다. 이 가운데 주택담보대출이 7000억원, 기타대출이 1조1000억원 증가했다.
예금취급기관이 아닌 주택금융공사와 국민주택기금의 주택담보대출은 76조2000억원으로 전월보다 2000억원 줄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가계대출 잔액이 한 달 전보다 1조4000억원 증가해 425조9000억원에 달했다. 비수도권도 2조4000억원 늘어난 273조4000억원이었다. [미디어펜=장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