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내로 마무리 짓겠다던 KB금융지주와 국민은행에 대한 금융감독원의 제재 결정이 다음달로 다시 연기됐다.
금감원은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사옥에서 제재심의위원회를 열어 임영록 KB금융지주 회장과 이건호 국민은행장이 출석한 가운데 KB에 대한 제재안을 심의했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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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금감원에 임영록 회장에 대한 제재 근거인 신용정보법 위반이 금융지주법상 특례조항과 충돌한다며 제재를 보류하라고 요청하는 등의 과도한 개입이라는 최근 여론을 의식한 감사원이 이달중으로 금융위와 금감원에 대한 감사결과를 발표할 방침이라고 밝혀 빠르면 이달안에 징계안이 확정될 가능성이 높아보였다.
그러나 금감원이 또 다시 징계안이 연기되며 지난달부터 이어져온 네 차례 제재심의위에서 제재수위를 결정하지 못하자 금융권에서는 임영록 회장과 이건호 행장에 대한 징계 수위가 예상과 달리 낮아지는 것이 아니냐고 분석하고 있다.
금감원은 다음달 14일 다시 제재심을 열어 관련 안건에 대한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한편 KB금융과 국민은행은 대규모 카드사 고객정보 유출사태, 도쿄지점 비리, 국민은행 전산시스템 교체를 둘러싼 내부통제 문제 등으로 각각 중징계를 통보 받은 바 있다. [미디어펜=장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