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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사단 윤 일병 사망, 선임들 가혹행위 조직적 은폐행각 '경악'..."살인죄로 처벌해야"

입력 2014-08-02 02:18:52 | 수정 2014-08-02 02:33:47

28사단 윤 일병 사망, 선임들 가혹행위 감추려 조직적 행각 '경악'..."살인죄로 처벌해야"

28사단 윤 일병 사망 사건 전모가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선임병들의 가혹행위를 감추기 위한 조직적인 행각이 분노를 일으키고 있다.

이들은 윤 일병 폭행을 숨기기 위해 사전에 입을 맞춰 거짓 진술을 했고, 가혹행위를 주도한 한 병장은 입을 다물도록 부대원들을 협박했다. 다른 한 병장은 윤 일병의 수첩을 찾아 찢기도 했다.

육군은 1일 브리핑을 통해 "28사단 윤 일병 폭행 사망 사건은 지속적인 가혹행위와 집단폭행이 원인이었다"며 "가해자를 구속 기소하고 이들의 범행 정도에 따라 5~30년의 징역형을 구형할 것"이라고 밝혔다.

   
▲ 28사단 윤 일병 사망/사진=MBN 방송 화면 캡처


28사단에서 집단 폭행으로 사망한 윤 일병은 윤 일병은 지난해 3월 포병연대 의무대로 전입해 2주 후부터 1년이 넘도록 상습적인 폭행을 당했다.

폭행은 육군 제28사단의 한 소대의 내무반에서 벌어진 윤 일병 폭행은 새벽 2시까지 이어졌고 폭행 끝엔 잔인하게도 "잠들지 마라!"는 지시까지 내려졌다. 하지만 맞아서 지친 몸에 잠을 참지 못한 윤 일병은 아침 점호가 끝난 아침 7시 반부터 또 폭행을 당했다.

그 과정에선 침대 밑에 가래침을 뱉고 그걸 핥아 먹게 하는 만행까지 저질렀다. 그날 오후 함께 PX에서 사온 만두를 먹다가 윤 일병을 다시 때리기 시작한 가해자들은, 음식물이 윤 일병의 기도를 막게 했고 결국 윤 일병은 숨지고 말았다.

윤 일병이 쓰러지자 폭행한 선임들은 조직적으로 자신들의 폭행 행위를 감추는데 나섰다.

사건 당일 주범 A 병장은 윤 일병을 연천의료원으로 이송한 뒤 공범 B 병장과 C 상병에게 사건 은폐를 지시했다. 귀대한 B 병장과 C 상병은 부대에 남아있었던 D 상병에게 함구령을 내렸고 윤 일병이 실려가기까지 전 과정을 목격한 입실 환자 병사 역시 함구할 것을 압박했다.

평소 가해자 A 병장은 "나의 폭행 행위를 고발할 경우에는 (너희) 아버지 회사를 망하게 하고 어머니를 섬에 팔아버리겠다"는 등의 발언들을 심심치 않게 했다.

해당 부대의 포대장은 단순 기도폐쇄에 의한 사건이 아니라 구타에 의한 사건이라는 제보를 입수하고 사건 당일인 지난 4월 6일 조사에 착수했다.

B 병장은 사건 다음날인 7일 오전 9시 증거 인멸을 위해 윤 일병의 관물대에서 수첩 두 권을 꺼내 찢어서 버렸다.

이들은 조사 과정에서 윤 일병이 음식을 먹고 TV를 보다가 갑자기 쓰러졌다는 주장을 계속했다. 하지만 수사하던 헌병대가 "윤 일병이 깨어날 것 같다"고 하자 범행을 자백했다.

28사단 윤 일병 사망 사건 소식에 네티즌들은 "28사단 윤 일병 사망, 정말 가슴이 떨린다"  "28사단 윤 일병 사망, 짐승 악마들이 따로 없네"  "28사단 윤 일병 사망, 관심병사 관리를 어떻게 했기에"  "28사단 윤 일병 사망, 무서워서 아들 군대 못 보내겠다"  "28사단 윤 일병 사망, 상해치사가 아닌 살인죄로 처벌해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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