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중국의 바오스틸과 호주 철도화물업체 오리존(Aurizon)이 호주에서 진행 중인 70억 달러 규모의 철도·항만 건설 사업에 투자자로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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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현지시간) 호주 유력매체인 오스트레일리안지에 따르면 오리존은 이날 미국의 AMCI와 포스코가 호주 서부에 위치한 웨스트 필바라 광산 프로젝트에 참여하기로 계약했다고 밝혔다.
바오스틸은 최근 오리존과 함께 호주 철광 개발업체 아퀼라(Aquila)를 14억 달러에 M&A를 통해, 웨스트 필바라 광산 및 호주 서부의 광석 운송 항만과 철도 등의 자산을 확보한 바 있다.
바오스틸은 지난 2009년부터 아퀼라에 투자를 시작, 지분 20% 가량을 보유하고 있었지만 웨스트 필바라 프로젝트가 5년여 간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자 불만을 품은 바오스틸이 회사를 사들여 프로젝트 진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철광석 가격이 하락세를 거듭하고 있는 등 전 세계 철강업계가 '불황의 늪'에 빠져있는 가운데 메이저 철강사들이 이 같은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것은 장기적인 목적 때문이라는 것이 오리존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웨스트 필바라 광산에서는 2017∼2018년께 생산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기존 계약은 연간 3000만 톤을 운송하는 내용이 담겼지만 새롭게 조인된 계약에선 최소 4000만톤 수준으로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