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고교 3곳이 과학인재 육성을 목적으로 도입된 ‘대통령과학장학금’을 집중적 지원 받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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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사진=뉴시스 | ||
13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조정식 의원이 한국장학재단으로부터 제출받은 '2013~2014년 대통령과학장학금 산발학생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 선발학생 267명 중 서울 과학고(48명), 한국과학영재학교(40명), 경기 과학고(34명) 등 3개 학교 출신자가 전체의 46%(122명)를 차지했다.
서울과학고 등 3개 학교를 제외한 나머지 학교 출신자는 대부분 1~2명씩만 선발됐으며 최대 5명이 선발됐다.
조 의원은 "3개 특정고교 출신자들이 장학금의 절반 가까이 차지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과학인재양성을 목적으로 한국장학재단이 주관하는 장학금인 '대통령과학장학금'은 국내외 4년제 대학입학 예정학생 중 매년 120~150여명을 선발. 이들 학생은 국내의 경우 등록금·입학금·기성회비 등을, 해외의 경우 실비학비·체제비 등 연간 최대 5만달러를 지원받는다.
특히 해외장학생으로 선발될 경우 대학졸업 시까지 최고 2억원의 장학금을 지급받을 수 있다.
2012년 선발된 해외장학생 중 1억원 이상의 고액 장학금을 지급받은 학생이 7명에 달한다고 조 의원은 전했다.
하지만 장학생 선발과정에 지역안배 및 보호자 소득 파악 등은 시행하지 않아 2012~2014년 선발학생 중 기초수급대상자가 1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 의원은 "우수학생을 선발해 지급하는 장학금이라 하더라도 부모의 소득기준을 선발과정에서 반영해 가정형편이 어려우면서도 우수한 학생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미디어펜=류용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