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의 에이스 김광현(26)은 29일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더 큰 무대를 향해 첫 걸음을 시작한다. 메이저리그에서 내 가능성을 인정하고 합당한 대우를 해주면 감사한 마음으로 도전하겠다"면서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공식화했다.
2007년 SK를 통해 프로에 데뷔한 김광현은 이달 초 인천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면서 구단의 동의 아래 꿈의 무대에 도전할 기회를 잡았다.
김광현은 "초등학교 때 박찬호기야구대회에 나가면서 '나도 메이저리거가 돼 김광현기야구대회를 열면 어떨지 생각해봤다"면서 "랜디 존슨을 보면서는 큰 무대에서 뛰고 싶다는 꿈을 꿨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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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 와이번스 김광현이 29일 오후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 호텔에서 진행된 '김광현 메이저리그 진출 추진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뉴시스 | ||
김광현은 "가장 중요한 것은 나를 얼마만큼 챙겨줄 수 있느냐와 선수들과의 관계다. 돈이 문제가 아니다"면서 "계약이 끝나고 계속 안면을 쌓으면서 로만이 친한 미국 친구로 남았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김광현은 기자회견 말미에 결혼 계획도 공개했다. 김광현은 "12월에 결혼을 한다. 아내와 함께 미국에 갈 것 같다"면서 "가장이라는 큰 임무를 맡게 돼 더욱 책임감이 생겼다"고 수줍게 웃었다.
한편 김광현 메이저리그 도전 및 결혼 소식에 누리꾼들은 "김광현 메이저리그 도전, 김광현 잘 될거야", "김광현 메이저리그 도전, 깜짝결혼 발표네", "김광현 메이저리그 도전, 신부는 좋겠네", "김광현 메이저리그 도전, 진짜 겹경사네", "김광현 메이저리그 도전, 깜짝 결혼 꿈 같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다.[미디어펜=임창규 기자]